에이치엘비는 자회사 LSKB가 개발한 표적항암제 '아파티닙 메실레이트'(YN968D1) 가 중국에서 공식 판매되기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전날 베이징 모닝포스트는 헹루이사가 진행성 말기 위암치료제 신약 아파티닙 메실레이트(제품명 아이탄)를 공식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아파티닙이 단일요법으로 진행성 말기 위암 치료에 효과를 보이는 세계 최초의 경구용 표적항암제 신약으로, 말기 위암환자의 생존률을 현저하게 높인다고 전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중국에서의 아파티닙 판매 개시는 글로벌 대형 신약개발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큰 진전"이라며 "앞으로 중국 내 아파티닙 메실레이트의 매출 추이와 헹루이사가 추가로 임상 진행 중인 유방암 폐암 대장암 간암 등의 임상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 8월부터 LSKB 가 부광약품과 공동으로 진행 중인 미국과 한국 임상2a상도 임상 대상환자 30명의 등록을 모두 마쳐 빠른 속도로 진척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파티닙은 LSKB가 개발 중인 경구용 표적항암제로 위암 대장암 유방암 간암 폐암 등 5개 암 질환에 대한 치료제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중국에서 세계 최초의 경구용 말기위암 치료제로 판매가 시작됐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