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상승 둔화
부동산 관련 법안의 국회 통과 지연에 계절적 비수기까지 겹치면서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둔화했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5일 기준으로 주간 수도권 아파트값이 0.02% 올라 상승폭이 전주(0.04%)의 절반으로 축소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지난주 20주 만에 오름세가 멈췄던 서울 아파트값은 2주째 보합세를 나타냈다. 강북권(0.02%)은 올랐으나 강남권(-0.02%)은 내렸다. 강동구(-0.07%) 송파구(-0.03%) 용산구(-0.03% )의 하락폭이 컸다.

경기와 인천도 나란히 0.03%씩 상승해 직전주에 비해 상승폭(0.05%)이 줄었다. 지방(0.06%)도 오름폭이 감소했다. 전셋값은 재건축 사업이 활발한 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 서울(0.1%)은 직전주(0.07%)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