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 인수 길 보이자…KB금융, 모처럼 방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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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이 사외이사 등 내부 문제를 정리하고 LIG손해보험 인수에 한발짝 다가서면서 주가 상승 계기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18일 KB금융은 전날보다 0.93% 오른 3만7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2.39%까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1900선 아래로 밀린 와중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KB금융의 지배구조 개선에 좋은 점수를 주고 있다. 지난 17일 발표된 지배구조 개선안은 그룹 전체 사외이사 숫자와 권한 축소 등을 골자로 한다. KB금융 사외이사 7명 전원이 내년 3월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이어 개선안까지 마련되면서 LIG손해보험 인수에 청신호가 들어왔다고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그간 금융당국은 사외이사 사퇴 등을 포함해 KB금융의 지배구조가 정리돼야 LIG손해보험 인수를 승인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오는 24일 열리는 금융위원회의 정례회의에서 인수 승인 여부가 결정날 예정이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LIG손해보험 인수는 KB금융이 비(非)은행부문을 강화해 사업을 다양화하는 효과가 있어 향후 주가 상승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지배구조 문제가 정리되면서 내년에는 윤종규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용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사외이사 등 지배구조와 관련된 문제가 그간 KB금융 주가의 할인 요인이 돼 왔는데 앞으로는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의 목표주가 평균(최근 한 달간 제시된 것 기준)은 5만622원으로 현 주가 대비 33.39%의 상승여력이 있다. 윤 회장이 내정되기 전 목표주가 평균(4만7850원)보다 5.79% 상승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18일 KB금융은 전날보다 0.93% 오른 3만7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2.39%까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1900선 아래로 밀린 와중에도 상승세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KB금융의 지배구조 개선에 좋은 점수를 주고 있다. 지난 17일 발표된 지배구조 개선안은 그룹 전체 사외이사 숫자와 권한 축소 등을 골자로 한다. KB금융 사외이사 7명 전원이 내년 3월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데 이어 개선안까지 마련되면서 LIG손해보험 인수에 청신호가 들어왔다고 전문가들은 해석했다.
그간 금융당국은 사외이사 사퇴 등을 포함해 KB금융의 지배구조가 정리돼야 LIG손해보험 인수를 승인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오는 24일 열리는 금융위원회의 정례회의에서 인수 승인 여부가 결정날 예정이다.
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LIG손해보험 인수는 KB금융이 비(非)은행부문을 강화해 사업을 다양화하는 효과가 있어 향후 주가 상승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지배구조 문제가 정리되면서 내년에는 윤종규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구용욱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사외이사 등 지배구조와 관련된 문제가 그간 KB금융 주가의 할인 요인이 돼 왔는데 앞으로는 해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KB금융의 목표주가 평균(최근 한 달간 제시된 것 기준)은 5만622원으로 현 주가 대비 33.39%의 상승여력이 있다. 윤 회장이 내정되기 전 목표주가 평균(4만7850원)보다 5.79% 상승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