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UAE병원 운영으로 의료한류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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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주최 '2014 메디컬코리아 대상' 시상식
서정한의원 "中 25개도시에 성장 클리닉…한방 세계화"
녹십자 "제약업계 최초로 수출로만 올해 2000억 매출"
서정한의원 "中 25개도시에 성장 클리닉…한방 세계화"
녹십자 "제약업계 최초로 수출로만 올해 2000억 매출"
한경미디어그룹이 주관하고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후원하는 ‘2014 메디컬코리아 대상’ 시상식이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수상 병원과 제약사 관계자 등 250여명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정승 식약처장은 인사말에서 “메디컬코리아 대상은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기관과 제약회사 등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정 처장은 “국내 의료 산업은 전문 의료진과 우수한 기술을 토대로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며 “안전과 무관한 규제는 과감히 버리는 등 국내 의료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의료 한류 중흥기 마련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은 “국내 의료 산업이 전 세계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며 “의료 산업이 한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는 사실을 적극 알리고 다양한 정책 제안을 통해 정부 차원의 투자와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무열 중앙대 의과대학 교수는 “메디컬코리아 심사 과정에서 국내 의료 수준뿐 아니라 개별 병원 수준이 더 높아졌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했다.
이날 최고의 영예인 복지부장관상(종합병원 부문)을 받은 서울대병원의 오병희 원장은 “아랍에미리트(UAE) 셰이크칼리파왕립병원(SKSH) 위탁운영 수주에 성공한 것은 해외에서도 한국 의료 수준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을 뜻한다”며 “한국 선진 의료의 해외 진출을 통해 메디컬코리아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병원 부문에서 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서정한의원의 박기원 원장은 “세계적으로 노인 인구가 많아지면서 한의학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의학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약 산업의 글로벌화 기틀
제약 분야에선 제약업계 최초로 수출로만 올해 2000억원 매출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녹십자가 최고상인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받았다.
조순태 녹십자 사장은 “제약 업종은 전통적으로 내수에 의존적인 규제 산업일 뿐만 아니라 의약품이라는 특성상 나라마다 보건당국의 까다로운 허가 기준이 있어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며 “녹십자가 올해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해 의약품 무역수지 불균형 해소에 역할을 했다는 데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우수 제약사상을 받은 유한양행의 김윤섭 사장은 “지난해 매출 기준 국내 1위 제약사 자리를 40여년 만에 탈환한 데 이어 올해 국내 제약사 최초로 전체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암병원 대상을 받은 연세암병원(병원장 노성훈) 등 총 36개 병·의원 및 제약사가 부문별 상을 받았다.
이준혁/김형호/조미현 기자 rainbow@hankyung.com
정승 식약처장은 인사말에서 “메디컬코리아 대상은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기관과 제약회사 등을 선정하는 권위 있는 시상식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정 처장은 “국내 의료 산업은 전문 의료진과 우수한 기술을 토대로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다”며 “안전과 무관한 규제는 과감히 버리는 등 국내 의료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의료 한류 중흥기 마련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은 “국내 의료 산업이 전 세계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며 “의료 산업이 한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이라는 사실을 적극 알리고 다양한 정책 제안을 통해 정부 차원의 투자와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무열 중앙대 의과대학 교수는 “메디컬코리아 심사 과정에서 국내 의료 수준뿐 아니라 개별 병원 수준이 더 높아졌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했다.
이날 최고의 영예인 복지부장관상(종합병원 부문)을 받은 서울대병원의 오병희 원장은 “아랍에미리트(UAE) 셰이크칼리파왕립병원(SKSH) 위탁운영 수주에 성공한 것은 해외에서도 한국 의료 수준을 높이 평가했다는 것을 뜻한다”며 “한국 선진 의료의 해외 진출을 통해 메디컬코리아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수병원 부문에서 복지부장관상을 수상한 서정한의원의 박기원 원장은 “세계적으로 노인 인구가 많아지면서 한의학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한의학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약 산업의 글로벌화 기틀
제약 분야에선 제약업계 최초로 수출로만 올해 2000억원 매출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녹십자가 최고상인 식품의약품안전처장상을 받았다.
조순태 녹십자 사장은 “제약 업종은 전통적으로 내수에 의존적인 규제 산업일 뿐만 아니라 의약품이라는 특성상 나라마다 보건당국의 까다로운 허가 기준이 있어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며 “녹십자가 올해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해 의약품 무역수지 불균형 해소에 역할을 했다는 데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최우수 제약사상을 받은 유한양행의 김윤섭 사장은 “지난해 매출 기준 국내 1위 제약사 자리를 40여년 만에 탈환한 데 이어 올해 국내 제약사 최초로 전체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암병원 대상을 받은 연세암병원(병원장 노성훈) 등 총 36개 병·의원 및 제약사가 부문별 상을 받았다.
이준혁/김형호/조미현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