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영화 ‘상의원’의 흥행 실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시네마 정기예금 상의원’을 내달 9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1년만기 정기예금 상품이며 기본금리는 연 2.20%이다. 영화 관람객이 100만명을 돌파하면 연 2.25%, 200만명을 돌파하면 연 2.3%의 우대금리를 준다. 상품가입자를 상대로 추첨을 통해 영화예매권 2000매 증정 이벤트도 벌인다.
한국은행이 설 연휴 기간 중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동결 결정과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 불확실성, 중국 딥시크의 저비용 고성능 인공지능 모델 발표 등으로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이같은 현상이 국내에 어떻게 파급되는지 예의주시하겠다는 방침이다.유상대 한은 부총재는 31일 오전 최창호 통화정책국장, 윤경수 국제국장, 최용훈 금융시장국장 등과 함께 설 연휴 및 미 FOMC 결과 관련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설 연휴 중 이슈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칠 영향을 논의했다.한은은 설 연휴 기간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에서 국가별로 차별화된 결정이 나온 점에 주목했다. 지난 29일(현지시간) 미국은 정책금리를 동결하면서 3연속 인하 후 숨고르기에 나선 반면 캐나다와 유럽은 각각 0.25%포인트씩 금리를 내렸다. 유 부총재는 "FOMC 결과는 예상된 수준으로 평가되면서 시장 영향이 크지 않았지만 연휴 기간 중 미국 증시 변동성이 정보기술(IT) 부문을 중심으로 상당 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미 증시에선 지난 27일 중국 딥시크가 저비용 고성능 AI 모델을 발표한 이후 미 주요 빅테크 기업의 과잉 투자 우려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큰 폭 하락했다가, 이후 다소 회복하는 등 큰 폭으로 출렁였다.유 부총재는 "미 증시의 변동성 확대가 국내에 어떻게 파급되는지 영향을 예의 주시할 것"이라며 "Fed의 금리인하 시기와 속도, 미국 신정부의 경제정책 추진, 국내 정치 상황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관련 위험 요인들의 전개 양상과 그 영향을 경계감을 갖고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메르세데스-벤츠는 럭셔리 비즈니스 세단 'E-클래스' 11세대 모델이 유럽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 ‘유로 NCAP(EURO New Car Assessment Programme)’에서 ‘2024년 가장 안전한 차량(Best Performer)’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유로 NCAP은 유럽 각국의 교통부, 보험 협회 등이 지난 1997년부터 유럽 시장에서 판매되는 신차 안전도를 평가해 정보를 제공하는 공신력 있는 프로그램으로 차량 충돌 테스트 및 안전장치 등을 종합적으로 테스트해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이번 유로 NCAP에서 E-클래스는 △성인 탑승자 보호 △어린이 탑승자 보호 △보행자 보호 △안전 기술 등 네 분야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아 2024년에 평가를 진행한 모든 차량 중 가장 안전한 차로 뽑혔다.한편 E -클래스는 엔트리 모델인 E 200으로 국내에서도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2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발표한 '2024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충돌안전성 △외부통행자안전성 △사고예방안전성 등 총 3개 분야 20개 항목 평가 결과 종합점수 1위에 오르며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E-클래스는 국내외 권위 있는 안전도 평가 기관으로부터 높은 결과를 연이어 받으며 운전자 지원 및 안전 시스템 개발 역량 등 안전 기술에 대한 우수성을 증명하게 됐다.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폴스타는 스웨덴의 퍼포먼스 헤리티지를 기반으로 개발한 폴스타 아틱 서클(Arctic Circle)을 기존 폴스타 2에 이어 폴스타 3와 폴스타 4까지 확대했다고 31일 밝혔다. 아틱 서클 라인업은 오는 2월 1일 오스트리아 첼 암 제(Zell am See)에서 열리는 2025 FAT 아이스 레이스에서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마이클 로셸러(Michael Lohschelle) 폴스타 최고경영자(CEO)는 "아틱 서클 컬렉션은 모터스포츠에 뿌리를 둔 폴스타만의 독창적인 퍼포먼스 DNA와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의 결합으로 스웨덴 북극권의 가혹한 환경에서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차량을 개발한 것이 특징"이라며 "눈과 얼음 위에서 폴스타보다 뛰어난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는 차량은 없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폴스타 3 및 폴스타 4 아틱 서클 라인업은 스웨덴의 폴스타 R&D 시설 중 한 곳에서 개발된 원-오프 모델이다. 양산형 모델 보다 높은 지상고 및 3단계 조절 가능한 올린즈(Öhlins) 댐퍼를 적용했으며 특수 제작된 피렐리(Pirelli) 스터드 타이어를 통해 눈과 얼음으로 덮인 노면에서도 뛰어난 접지력을 발휘한다. 새로운 OZ 레이싱 휠(OZ Racing wheels)을 세계 최초로 탑재했으며 스테디(Stedi)의 새로운 쿼드 에보(Quad Evo) 전면 스포트라이트, 레카로(Recaro) 버킷 시트, 스키, 루프랙, 스토리지, 그리고 복구 장비 등 다양한 파트너사의 액세서리를 적용했다.30년 이상 모터스포츠에 몸 담으며 수 차례 스웨덴 랠리 포디움에 이름을 올린 폴스타의 드라이빙 다이내믹스 책임자 ’요아킴 뤼드홀름(Joakim Rydholm)’은 "정말 특별하게 개발했던 폴스타 2 아틱 서클을 새로운 두 스포츠유틸리티차(SUV)에 적용하는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