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9일 배당 기일을 감안할 때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순매도가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연 연구원은 "외국인은 지난 10일부터 전날까지 2조8000억원 어치를 누적 순매도했다"며 "이는 유가 하락에 따른 러시아 금융 불안과 그리스 정쟁 우려, 제일모직 상장에 따른 차익실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리스 1차 투표가 부결되고 유가 하락이 지속되는 등 대외 변동성이 여전히 높다"면서도 "최근 지수 하락에 따른 배당 수익률 증가와 대기업의 배당 확대 가능성 등 대내 요인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주명부 폐쇄일이 24일이라는 점에서 다음 주는 배당관련 자금이 유입되며 외국인 순매도도 잦아들 것이란 게 김 연구원의 판단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