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푼 기대를 안고 시작했던 청마의 해, 2014년이 어느덧 끝을 바라보고 있다. 나이를 더 먹는다는 슬픔도 잠시 2014년도 별 탈 없이 지냈음을 축하할 준비를 해야 된다. 연인과 친구, 직장동료와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파티와 송년회, 망년회 등 수많은 연말 파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간혹 친근한 사람들과의 파티라고 해서 마냥 편안한 마음으로 있는 여자들도 있다. 하지만 연말파티는 평소의 찌든 때를 벗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다. 이에 자연주의 화장품 그레이멜린과 함께 연말 파티에서 돋보일 수 있는 메이크업 비법을 알아봤다.



▲ 기초부터 꼼꼼하게...‘보습’이 제일 중요해

보습은 메이크업을 잘 받게 하기 위한 기초 중의 기초다. 스킨과 로션을 꼼꼼하게 바르고 수분크림을 얇게 펴 바르면 된다. 특히 각질이 잘 생기는 코끝과 입 주변을 신경 써서 케어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제품을 바르는 것이 귀찮다면 올인원을 쓰면 된다. 스킨과 에센스가 함께 담긴 고보습 스킨을 사용하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하면서 피부의 저항력을 강화시켜 수분손실을 막아준다. 보습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히알루론산은 피부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카모마일 추출물은 피부를 진정시키는데 효과적이다.

피부 땅김이 많이 느껴지면 베타글루칸 앰플을 함께 바르는 것도 괜찮다. 베타글루칸은 버섯류와 곡류, 효모의 세포벽에 존재하는 물질로 히알루론산보다 20%이상 보습효과가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피부 진정과 탄력에 효과적이라 민감한 피부가 사용해도 괜찮은 것도 장점이다.

악건성 피부라면 스킨케어 제품에 페이스 오일을 섞어 바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페이스 오일이 피부에 오일막을 형성해 피부 속 수분을 보호해줘 하루 종일 촉촉한 피부를 유지시켜준다.



▲ 밤을 새도 지워지지 않는 철벽 메이크업

연말파티는 자정을 넘어서까지 계속 되기 마련. 때문에 연말파티 메이크업의 핵심은 지속력을 높이는 것이다. 우선 넓은 모공을 메워 매끄러운 피부결을 만드는 것이 첫 번째다. 세범 컨트롤 효과가 있는 프라이머를 사용하면 피지 분비가 저하되어 메이크업이 지워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어 수분크림이나 페이스 오일과 씨씨(CC)크림을 섞어 바르면 은은하게 빛나는 피부를 완성할 수 있다. 잡티가 있다고 베이스 메이크업을 두껍게 하기보단 컨실러를 사용해 가리는 것이 현명하다. 붉은기가 심하다면 씨씨크림보단 비비(BB)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다.

베이스 메이크업을 마쳤다면 포인트 메이크업을 할 차례다. 특별한 자리인 만큼 평소에 하지 못했던 스모키 메이크업을 하는 경우도 많지만 자주 거울을 보지 못할 것 같다면 음영만 주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

펄이 들어 있는 브라운컬러 스틱 섀도를 눈가에 발라 은은하게 눈가를 빛나게 하면 된다. 그 위에 유분에 잘 번지지 않는 워터프루프 아이라인으로 눈매를 또렷하게 해주면 과하지 않으면서 깊어 보이는 눈매를 만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틴트의 지속력과 립글로즈의 글로시함이 합쳐진 립틴트로 입술에 생기를 주면 밤을 새워도 지워지지 않는 연말파티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사진=그레이멜린)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kelly@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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