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은 2015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9월 내놨던 3.7%로 유지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경연은 이날 발표한 '경제전망과 정책과제: 2014년 4/4분기' 보고서에서 국제유가 하락세가 경기 하방 위험을 상쇄해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3.7%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 하락에 따라 2.3%에서 1.7%로 하향 조정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국내수요 회복세 부진, 원·달러 환율의 제한적 상승이 예상돼 지난 9월 전망치보다 낮췄다는 게 연구원의 설명.

한경연 관계자는 "담뱃값을 2000원 인상하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약 0.56% 포인트 높이는 효과가 발생한다" 며 "담뱃값 인상 효과를 제외하면 물가 상승요인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상승 압력을 경상수지 흑자가 제한하면서 연평균 1071원 정도로 완만한 절하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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