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증시] 자금 유입 꾸준…3200 돌파 가능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하이종합지수가 이번주 3200선 돌파를 향한 시험대에 오른다. 시장에서는 추가 상승 기대가 크지만 경기지표 둔화와 수급 부담이라는 걸림돌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9일 3108.60에 마감했다. 1주일 동안 5.80% 상승했다. 18일 하루를 제외하곤 줄곧 상승세를 지속했다. 중국 증시가 대세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신규 자금이 꾸준히 증시로 유입돼 주가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추가 상승에 대한 부정적 신호들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중국 경제는 3분기부터 시작된 경기 둔화 추세가 4분기 들어서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HSBC홀딩스가 16일 발표한 12월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5로 7개월 만에 기준치 50 밑으로 떨어졌다. 이 지수가 50 이상이면 경기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둔화를 의미한다.
이번주에는 공모주 청약이 잇따라 예정돼 있다. 23일까지 총 12개 기업이 신규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이 적지 않지만 중국 주요 증권사들은 상하이종합지수가 이번주 3200선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민성증권은 “중국 정부가 최근 국유기업 개혁, 금융시장 개방 등 각종 개혁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란 의지를 나타내면서 증시 추가 상승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19일 3108.60에 마감했다. 1주일 동안 5.80% 상승했다. 18일 하루를 제외하곤 줄곧 상승세를 지속했다. 중국 증시가 대세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신규 자금이 꾸준히 증시로 유입돼 주가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추가 상승에 대한 부정적 신호들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중국 경제는 3분기부터 시작된 경기 둔화 추세가 4분기 들어서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HSBC홀딩스가 16일 발표한 12월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5로 7개월 만에 기준치 50 밑으로 떨어졌다. 이 지수가 50 이상이면 경기확장을, 50 미만이면 경기둔화를 의미한다.
이번주에는 공모주 청약이 잇따라 예정돼 있다. 23일까지 총 12개 기업이 신규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어서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증시에 부정적인 요인이 적지 않지만 중국 주요 증권사들은 상하이종합지수가 이번주 3200선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민성증권은 “중국 정부가 최근 국유기업 개혁, 금융시장 개방 등 각종 개혁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란 의지를 나타내면서 증시 추가 상승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