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현대자동차의 LF쏘나타와 도요타의 프리우스·프리우스Ⅴ, 렉서스의 CT200h, 포드의 퓨전 등 5종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구매하면 대당 보조금 10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환경부는 내년부터 시행하는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보조금 지원 사업의 대상 차량 5종을 확정했다고 21일 발표했다. 대당 100만원의 보조금은 내년 1월1일 출고분(구매자가 양도받은 날 기준)부터 지원된다. 이 사업 예산은 약 304억원으로 3만여대가 혜택을 볼 전망이다.

대상 차종 구매자는 자동차등록사업소에 차량을 등록한 뒤 한국환경공단 구매보조금 지원 시스템(hybridbonus.or.kr)에서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환경공단 본사 방문이나 우편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보조금은 신청 후 30일 이내에 지급된다.

보조금 지원 대상 기준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97g/㎞ 이하인 중·소형 하이브리드차다. 국립환경과학원 등 국가 지정 6개 시험기관이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 지원기준 충족 여부를 검토해 선정했다. 혼다의 인사이트와 시빅도 보조금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혼다 측이 내년도 판매 계획을 잡지 못해 아예 보조금 대상으로 신청하지 않았다.

세종=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