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연간 3조2000억원에 이르는 산업기술 연구개발(R&D) 자금의 부정 사용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실시간 통합 연구비 관리시스템(RCMS)’을 강화한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R&D 과제 수행기관이 인건비를 수령해 참여 연구원들에게 직접 배분하던 방식을 개선해 연구자금 관리를 맡은 RCMS 금고은행(기업·우리·신한은행)에 인건비 지급 업무를 맡기기로 했다. 또 연구비 부정 사용을 조기에 적발하기 위해 국세청의 세금계산서 수정 이력과 관세청의 수입신고 정보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