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칼럼] 中企, 해외시장에 미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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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희 <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
세월호 참사 이후 얼어붙은 소비심리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 경제성장률을 지난 5월 전망치보다 0.3%포인트 하향 조정한 3.5%로 전망했다. 저성장 탈출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면 투자부진과 경기회복 지연의 악순환이 계속되리란 것이다.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365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서도 중소제조업체 21.1%만이 ‘내년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업황전망 건강도지수도 91.7로 올해의 96.8보다 5.1포인트 낮은 것으로 조사돼 중소기업의 체감경기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엔저는 우리 수출 기업 경쟁력에 직격탄이 되고 있고, 중국 등 신흥경제권의 경기둔화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한국 경제가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새 성장동력 발굴이 절실하다. 특히 전체 기업의 99%, 고용의 88%를 담당하는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도 올해 최단기간 무역 규모 1조달러를 달성했다. 지난 10일에는 15번째로 베트남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했다. FTA 영토 확장은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년간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이 중소기업 위주로 구성되면서 참가 중소기업들이 거둔 성과도 커지고 있다. 중장비를 제작하는 경기 안산의 D기업은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이후 신뢰도가 높아져 지지부진하던 계약을 단번에 체결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공기청정기를 생산하는 서울의 A기업은 대통령의 독일 순방 시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해 총 230만달러 계약을 체결, TV에 소개되기도 했다.
중기중앙회도 중소기업이 정상외교 성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고 있다. 독일과 중국 순방 때는 현지 진출 기업의 우수사례 공유를 위한 콘퍼런스를 열었다. 중앙아시아 순방과 연계해 파견된 독립국가연합(CIS) 시장개척단은 우즈베키스탄에서만 6700만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정상외교의 경제적 성과는 다양한 중소기업의 성공스토리로 이어져야 한다. 해외에서 통하는 품질경쟁력을 갖추도록 중소기업들의 노력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송재희 <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
최근 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365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서도 중소제조업체 21.1%만이 ‘내년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응답했다. 업황전망 건강도지수도 91.7로 올해의 96.8보다 5.1포인트 낮은 것으로 조사돼 중소기업의 체감경기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엔저는 우리 수출 기업 경쟁력에 직격탄이 되고 있고, 중국 등 신흥경제권의 경기둔화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한국 경제가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해외 진출 확대를 통한 새 성장동력 발굴이 절실하다. 특히 전체 기업의 99%, 고용의 88%를 담당하는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한국은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도 올해 최단기간 무역 규모 1조달러를 달성했다. 지난 10일에는 15번째로 베트남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타결했다. FTA 영토 확장은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년간 정상외교 경제사절단이 중소기업 위주로 구성되면서 참가 중소기업들이 거둔 성과도 커지고 있다. 중장비를 제작하는 경기 안산의 D기업은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이후 신뢰도가 높아져 지지부진하던 계약을 단번에 체결할 수 있었다고 한다. 공기청정기를 생산하는 서울의 A기업은 대통령의 독일 순방 시 경제사절단으로 참가해 총 230만달러 계약을 체결, TV에 소개되기도 했다.
중기중앙회도 중소기업이 정상외교 성과를 활용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고 있다. 독일과 중국 순방 때는 현지 진출 기업의 우수사례 공유를 위한 콘퍼런스를 열었다. 중앙아시아 순방과 연계해 파견된 독립국가연합(CIS) 시장개척단은 우즈베키스탄에서만 6700만달러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정상외교의 경제적 성과는 다양한 중소기업의 성공스토리로 이어져야 한다. 해외에서 통하는 품질경쟁력을 갖추도록 중소기업들의 노력도 뒤따라야 할 것이다.
송재희 <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