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회항`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조만간 청구될 전망입니다. 21일 검찰과 대한항공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조 전 부사장과 대한항공 임직원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통해 회사 측이 이번 사건을 조직적으로 은폐·축소하려 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대한항공 객실담당 여모 상무를 비롯해 복수의 임직원을 불러 증거인멸 혐의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습니다. 여 상무는 지난 5일 조 전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이 발생한 직후 직원들에게 최초 보고 이메일 삭제를 지시하고 거짓 진술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여 상무가 언론 취재가 시작된 직후인 7일 오후 박창진 사무장 등 승무원들과 관련된 조치 사항을 이메일을 통해 조 전 부사장에게 보고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여 상무가 이번 사건의 은폐·축소 시도를 주도한 것으로 보고 최근 여 상무의 신분을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했습니다. 검찰은 대한항공 임직원에 대한 통신자료 압수수색을 통해서도 조 전 부사장이 여 상무 등으로부터 문자와 전화 등으로 관련 상황을 보고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현재까지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이번 주 초반께 조 전 부사장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입니다. 검찰은 또 조 전 부사장이 일등석 항공권을 무상 이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로 수사의뢰한 사안도 사실 관계를 확인할 방침입니다. 한국경제TV 핫뉴스 ㆍ공황장애 김구라 공식입장, `아내와 아들이…` 18억 빚 추측기사 고통 ㆍ로또629회당첨번호…"한달새 무려2번" 자주 나오는 번호 따로 있다? ㆍ로또 1등 당첨자, "자동은 미친짓이야!" 폭로!! ㆍ`무한도전 토토가` 이정현, 섹시한 블랙드레스에 신발도 벗어던져… ㆍ코스피 하락폭 주요 28개국중 6번째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