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한눈에 보는 증시

출연: 김우식 SK증권 영업부 PIB센터 차장



지난주 시장을 압박했던 악재들이 사라졌거나 약화됐다. 호재를 찾아보기도 힘들 정도였는데 악재가 약화됐다는 점이 이번 주에는 그나마 호재로 작용할 것이다. 지난주 불확실성 중 하나였던 FOMC회의 이슈는 미 증시의 사흘 반등을 이끌어낼 정도의 성과가 있었다. 물론 우리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따로 고려해 봐야겠지만 최소한 지난주의 조마조마한 상황은 아니다.



삼성전자가 자사주에 이어 배당을 30~50% 가량 확대한다는 소식이 동사의 주가를 급등시켰다. 배당시즌을 맞이해 주요 회사들이 배당확대 정책을 속속 발표하고 있어 해당 종목은 물론이고 시장의 하방경직성을 높여주는데 일조하고 있다. 유가에 대한 내성이 생기고 있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최근 이어지고 있는 유가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국내 정유주와 같은 피해주들의 낙폭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은 유가 악재에 대한 내성이 생기고 있음을 의미한다. 물론 유가의 하락은 속도만 조절된다면 내년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이다.



악재는 유가와 관련된 글로벌 불안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OPEC회원국은 비OPEC 국가들의 감산이 우선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고 이는 유가와 관련된 치킨게임이 좀더 지속될 것을 의미한다. 원자재 수출국의 불안 국면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지난주 국내 증시가 많이 흔들렸던 원인 중 하나는 제일모직 상장과 같은 이슈가 있었기 때문이다.



외국인의 관련주 매도와 그를 받아내는 기관의 매수가 대규모로 들어오면서 여타의 종목들에는 공백이 생겨버렸고 이는 시장 전반의 질적 훼손을 가져왔었다. 지난주 금요일 삼성전자와 제일모직을 제외한다면 지수의 상승폭은 크지 않았고 이런 수급 쏠림은 아직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다. 배당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매수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는 점도 여전한 불안요인이다.



이번 주 글로벌 금융시장이 제대로 열리는 것은 사흘뿐이다. 몇몇 경제지표의 발표가 있기는 하지만 이번 주는 휴장이 많은 관계로 긍정적이지만 다소 한산한 분위기다.



중국이 러시아에 대한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흔들리고 있는 러시아를 잡아줄 수 있는 부분이다. 지금과 조금 다른 흐름을 예상할 수 있다는 것이 긍정적이다. 시진핑 주석이 도박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를 촉구했다는 소식이 있다. 이외의 이슈로는 시장과 종목에 영향을 미칠 소식은 없다.



전체적인 시장을 규정한다면 제한적인 반등 구간에 들어왔다. 추세 반등은 아직은 있을 수 없다. 왜냐하면 우리나라의 밸류가 싸다고 하지만 이것은 Forward PER 기준이다. 향후 1년 동안 벌어들일 돈을 생각하면 지금은 1,900 포인트 초반으로 밸류가 9배 중반밖에 안 된다고 하는데 냉철하게 보면 과거의 실적을 보면 11배 가까이 된다. 이런 부분들을 감안한다면 추세적인 반등을 보이기 위해서는 비전이 있어야 한다. 이는 기업들의 실적이 턴어라운드 하는 모습과 강력한 정부정책이 있어야 한다.



이런 부분들이 나오기 전까지는 추세적인 모습은 보이지 않을 것이다. 시장이 제한적인 반등구간에 들어간다면 단기적으로 볼 때는 낙폭과대주로 짧게 보는 게 좋다. 가장 중요한 것은 대형주 배당 확대 여력이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야 간다. 삼성전자가 이런 모습을 보였고 최근 엔씨소프트가 배당을 대폭 확대하면서 강한 흐름을 보였다. 이런 관심주는 연말에도 꾸준히 관심을 가지면 좋다. 특히 연말이기 때문에 기관이 관리하는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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