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초 760가구 나온 후…위례 '분양 시계' 일단 멈춤…3년 뒤 2만가구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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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전사 등 군부대 내년 이전
아파트 땅 터 닦기 2년 걸려
2017년 말부터 본격 분양
11개 아파트 필지 중 5곳이 서울 송파 행정구역
아파트 땅 터 닦기 2년 걸려
2017년 말부터 본격 분양
11개 아파트 필지 중 5곳이 서울 송파 행정구역
서울 송파구 생활권인 위례신도시 아파트 공급이 2017년 말께 재개된다. 모두 22개 필지 2만2865가구가 약 3년후 분양에 들어간다. 위례신도시 전체 공급물량의 53%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위례 3년 뒤를 노려라
위례신도시의 높은 청약경쟁률 때문에 올해 아파트 청약에 실패했더라도 아직 위례 입성(入城)을 포기할 단계가 아니라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지금까지 나온 분양 물량보다 더 많은 아파트가 3년 뒤 쏟아질 예정이어서다. 남쪽 1·2공구 아파트 공급은 내년 초 마무리되지만 북쪽 3·4공구 공급은 2017년 말부터 시작한다.
위례신도시 공동주택용지는 모두 52개 필지, 4만2790가구다. 이 중 30개 필지, 1만9925가구에 대한 공급은 내년 초 끝난다. 남은 22개 필지, 2만865가구는 2017년 말부터 분양된다.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한 택지 공급은 내년 말부터 개시되고 일반분양은 토지사용 시기가 도래하는 2017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처럼 아파트 공급 시기에 차이가 나는 것은 3·4공구에 자리잡은 군부대 이전 때문이다. 특전사는 내년 7월, 기무부대는 2016년 8월 이전한다. 이들 부대가 떠난 뒤 기반시설 공사를 거쳐 아파트 용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22개 필지는 아파트 용지 11개 필지(9207가구), 임대아파트 용지 10개 필지(1만3237가구), 주상복합 용지 1개 필지(421가구) 등이다.
아파트 용지 입지는 좋다. 11개 필지 가운데 5개 필지가 행정구역상 서울에 자리잡고 있다. 나머지 6개 필지는 하남시에 속한다. 주상복합 용지도 행정구역상 서울 시내다. 임현묵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일반분양 아파트 기준으로는 5분의 2 정도 분양 물량이 남아 있다”며 “이들 아파트가 분양할 때쯤이면 신도시가 기반을 잡은 상태여서 청약경쟁이 더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임대아파트는 서울 4개 필지, 성남 4개 필지, 하남 2개 필지 등이다. 이들 필지에는 행복주택 공공임대주택 국민임대주택 군인임대주택 등이 들어선다. 이 중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1개 단지(A1-10블록, 22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 초 주상복합 2개 단지 공급
1·2공구의 분양물량도 아직 남아있다. 내년 초 분양을 앞둔 곳은 대우건설 ‘우남역 푸르지오(C2-4·5·6블록, 630가구)’와 단지명이 확정되지 않은 보미종합건설(C2-1블록, 131가구), ‘사랑으로 부영(A2-13블록, 공공임대)’ 등 3개 단지다.
우남역 푸르지오와 보미종합건설 공급분은 모두 주상복합 아파트다. 우남역 푸르지오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인 반면 보미종합건설의 C2-1블록은 전용 85㎡ 초과 중대형 단지다. 부영이 공급할 예정인 공공임대 아파트는 아직 분양시기와 가구 수, 평형 등이 정해지지 않았다. 우남역 푸르지오는 성남시의 분양가 심의를 통과하는 대로 내년 초 분양할 예정이다.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 대표는 “내년 수도권 청약 1순위 기간이 1년으로 단축되면 수도권 인기 지역의 청약 경쟁률은 더욱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에도 위례신도시 청약 열기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분양한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54.6 대 1)’와 ‘위례 오벨리스크 오피스텔(57.2 대 1)’은 모두 평균 50 대 1을 웃도는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위례 3년 뒤를 노려라
위례신도시의 높은 청약경쟁률 때문에 올해 아파트 청약에 실패했더라도 아직 위례 입성(入城)을 포기할 단계가 아니라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지금까지 나온 분양 물량보다 더 많은 아파트가 3년 뒤 쏟아질 예정이어서다. 남쪽 1·2공구 아파트 공급은 내년 초 마무리되지만 북쪽 3·4공구 공급은 2017년 말부터 시작한다.
위례신도시 공동주택용지는 모두 52개 필지, 4만2790가구다. 이 중 30개 필지, 1만9925가구에 대한 공급은 내년 초 끝난다. 남은 22개 필지, 2만865가구는 2017년 말부터 분양된다. 건설사 등을 대상으로 한 택지 공급은 내년 말부터 개시되고 일반분양은 토지사용 시기가 도래하는 2017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처럼 아파트 공급 시기에 차이가 나는 것은 3·4공구에 자리잡은 군부대 이전 때문이다. 특전사는 내년 7월, 기무부대는 2016년 8월 이전한다. 이들 부대가 떠난 뒤 기반시설 공사를 거쳐 아파트 용지가 공급될 예정이다.
22개 필지는 아파트 용지 11개 필지(9207가구), 임대아파트 용지 10개 필지(1만3237가구), 주상복합 용지 1개 필지(421가구) 등이다.
아파트 용지 입지는 좋다. 11개 필지 가운데 5개 필지가 행정구역상 서울에 자리잡고 있다. 나머지 6개 필지는 하남시에 속한다. 주상복합 용지도 행정구역상 서울 시내다. 임현묵 신한은행 부동산팀장은 “일반분양 아파트 기준으로는 5분의 2 정도 분양 물량이 남아 있다”며 “이들 아파트가 분양할 때쯤이면 신도시가 기반을 잡은 상태여서 청약경쟁이 더 치열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임대아파트는 서울 4개 필지, 성남 4개 필지, 하남 2개 필지 등이다. 이들 필지에는 행복주택 공공임대주택 국민임대주택 군인임대주택 등이 들어선다. 이 중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1개 단지(A1-10블록, 2200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 초 주상복합 2개 단지 공급
1·2공구의 분양물량도 아직 남아있다. 내년 초 분양을 앞둔 곳은 대우건설 ‘우남역 푸르지오(C2-4·5·6블록, 630가구)’와 단지명이 확정되지 않은 보미종합건설(C2-1블록, 131가구), ‘사랑으로 부영(A2-13블록, 공공임대)’ 등 3개 단지다.
우남역 푸르지오와 보미종합건설 공급분은 모두 주상복합 아파트다. 우남역 푸르지오는 전용 85㎡ 이하 중소형인 반면 보미종합건설의 C2-1블록은 전용 85㎡ 초과 중대형 단지다. 부영이 공급할 예정인 공공임대 아파트는 아직 분양시기와 가구 수, 평형 등이 정해지지 않았다. 우남역 푸르지오는 성남시의 분양가 심의를 통과하는 대로 내년 초 분양할 예정이다.
박상언 유엔알 컨설팅 대표는 “내년 수도권 청약 1순위 기간이 1년으로 단축되면 수도권 인기 지역의 청약 경쟁률은 더욱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말에도 위례신도시 청약 열기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분양한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54.6 대 1)’와 ‘위례 오벨리스크 오피스텔(57.2 대 1)’은 모두 평균 50 대 1을 웃도는 청약 경쟁률을 나타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