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직장인 연말 보너스, 24년 만에 가장 두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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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車업종 많이 받아
일본 기업의 겨울보너스 증가율이 24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전체 산업의 1인당 세전 보너스 지급액은 77만5194엔으로 지난해 겨울보다 5.5% 증가했다. 2년 연속 증가세로 24년 만의 최대치다. 제조업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81만9805엔으로, 17개 업종 중 15개 업종이 전년 대비 늘었다. 다만 지급액은 직전 최고였던 2007년 겨울(84만5497엔)에 못 미쳤다. 비제조업은 64만7791엔으로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업종 중에서는 신일철(34.1%), JFE스틸(25.0%) 등 철강업이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해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도요타 혼다 등 자동차·자동차부품(7.8%), 기계(7.8%) 업종 등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화 약세에 따른 실적 개선을 배경으로 기업들이 보너스 지급액을 늘렸다”며 개인 소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이 신문에 따르면 전체 산업의 1인당 세전 보너스 지급액은 77만5194엔으로 지난해 겨울보다 5.5% 증가했다. 2년 연속 증가세로 24년 만의 최대치다. 제조업은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한 81만9805엔으로, 17개 업종 중 15개 업종이 전년 대비 늘었다. 다만 지급액은 직전 최고였던 2007년 겨울(84만5497엔)에 못 미쳤다. 비제조업은 64만7791엔으로 0.6% 증가하는 데 그쳤다.
업종 중에서는 신일철(34.1%), JFE스틸(25.0%) 등 철강업이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해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도요타 혼다 등 자동차·자동차부품(7.8%), 기계(7.8%) 업종 등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엔화 약세에 따른 실적 개선을 배경으로 기업들이 보너스 지급액을 늘렸다”며 개인 소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