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日 미쓰이와 폴리우레탄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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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1억달러 합작법인 설립
SKC가 일본 미쓰이화학과 손잡고 폴리우레탄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자동차·전자부품의 소재로 수요가 커지고 있는 폴리우레탄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전략에서다.
SKC는 22일 서울 본사에서 미쓰이화학과 폴리우레탄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조인식을 열었다. 두 회사는 폴리우레탄 원료를 만드는 사업부문을 분할해 현물출자 방식으로 지분율 50 대 50의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했다.
내년 4월 출범하는 합작사는 매출 15억달러, 자산 11억달러로 폴리우레탄 분야의 선두 기업들인 바스프, 다우케미컬, 바이엘, 셸 등과 대등한 규모를 갖추게 된다. 합작사의 본사는 서울에 두고, 두 회사가 공동 경영하기로 했다.
SKC는 이번 합작으로 폴리우레탄 핵심 원료를 한꺼번에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 데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폴리우레탄은 폴리올과 메틸렌 디페닐 디소시아네이트(MDI) 등을 섞어 만드는데 자동차나 가전제품 내장재, 선박용 단열재, 건축용 자재, 합성수지 등으로 쓰인다. SKC는 폴리올만 생산해왔고 미쓰이화학은 MDI, 톨루엔 디소시아네이트(TDI) 등에 집중해왔다.
SKC 관계자는 “폴리올과 MDI 등에 강점을 지닌 두 회사가 만나 기술력 보완, 원가 절감 등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생산기지 다변화와 영업망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 합작법인은 한국과 일본은 물론 미국, 중국, 동남아, 유럽 등 8개국 14개 생산기지를 갖추게 됐다. SKC는 미국과 유럽, 미쓰이화학은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 집중해 왔기 때문에 이번 합작으로 시너지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SKC는 이번 합작으로 소재기업으로의 변신에 속도를 내게 됐다. SKC는 최근 자동차 서스펜션의 핵심부품인 자운스범퍼를 개발해 독일계 서스펜션 업체에 공급한 데 이어 고단열 코팅재 등으로 소재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
SKC는 22일 서울 본사에서 미쓰이화학과 폴리우레탄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조인식을 열었다. 두 회사는 폴리우레탄 원료를 만드는 사업부문을 분할해 현물출자 방식으로 지분율 50 대 50의 합작법인을 세우기로 했다.
내년 4월 출범하는 합작사는 매출 15억달러, 자산 11억달러로 폴리우레탄 분야의 선두 기업들인 바스프, 다우케미컬, 바이엘, 셸 등과 대등한 규모를 갖추게 된다. 합작사의 본사는 서울에 두고, 두 회사가 공동 경영하기로 했다.
SKC는 이번 합작으로 폴리우레탄 핵심 원료를 한꺼번에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 데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됐다. 폴리우레탄은 폴리올과 메틸렌 디페닐 디소시아네이트(MDI) 등을 섞어 만드는데 자동차나 가전제품 내장재, 선박용 단열재, 건축용 자재, 합성수지 등으로 쓰인다. SKC는 폴리올만 생산해왔고 미쓰이화학은 MDI, 톨루엔 디소시아네이트(TDI) 등에 집중해왔다.
SKC 관계자는 “폴리올과 MDI 등에 강점을 지닌 두 회사가 만나 기술력 보완, 원가 절감 등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생산기지 다변화와 영업망 확대 효과도 기대된다. 합작법인은 한국과 일본은 물론 미국, 중국, 동남아, 유럽 등 8개국 14개 생산기지를 갖추게 됐다. SKC는 미국과 유럽, 미쓰이화학은 중국과 동남아 시장에 집중해 왔기 때문에 이번 합작으로 시너지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SKC는 이번 합작으로 소재기업으로의 변신에 속도를 내게 됐다. SKC는 최근 자동차 서스펜션의 핵심부품인 자운스범퍼를 개발해 독일계 서스펜션 업체에 공급한 데 이어 고단열 코팅재 등으로 소재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