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업체 농우바이오와 식자재유통·급식업체 신세계푸드가 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농림축산식품부·대한상공회의소 공동 설립)의 주선으로 우수 신품종 종자 개발 및 보급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3일 체결했다. 두 회사는 공동으로 양상추 배추 양파 등의 우수 채소 종자를 개발하기로 했다.
국내 보안 전문 기업인 라온시큐어는 모바일 백신 앱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에 딥페이크 동영상·이미지를 탐지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고 20일 발표했다.라온 모바일 시큐리티는 인공지능(AI) 기반 스미싱 탐지 및 악성앱 탐지, 해킹 방지 등을 제공하는 개인용 모바일 백신 앱이다. 라온시큐어는 이 앱에 자체 개발한 AI 기반 딥페이크 탐지 기능을 추가했다. 앱에 동영상, 이미지, 유튜브 링크 등을 업로드하면 해당 콘텐츠가 생성형 AI로 조작된 딥페이크일 가능성을 알 수 있다.라온시큐어의 탐지 기술은 합성된 얼굴과 실제 얼굴을 상호 비교해 분류하도록 학습된 AI가 안면 추출, 주파수 계열 변환 등의 기술을 이용해 얼굴 형태, 눈·입 모양의 부자연스러움을 찾아낸다. 추후 실시간 딥페이크 탐지 서비스도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상 통화할 때 상대방이 조작된 얼굴로 지인을 사칭하는지 탐지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는 딥페이크 탐지 기능을 포함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고도화된 유료 딥페이크 탐지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라온시큐어는 자사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서비스로도 선보일 계획이다. 목소리로 타인을 사칭하는 딥보이스 탐지 기술도 개발 중이다.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딥페이크 범죄 대응이 절실한 사회, 그리고 정보자산과 고객 보호가 절실한 고객사의 필요에 부응하기 위해 딥페이크 탐지 기술을 개발했다”며 “라온 모바일 시큐리티를 통한 딥페이크 탐지 기술 제공을 시작으로 딥보이스 탐지, 실시간 탐지 등 기술 고도화를 지속해 범죄 예방과 고객사들의 경쟁력
한글과컴퓨터가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활용한 무인기(드론) 제어·운용 시스템을 개발한다.한컴그룹 계열사인 한컴위드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글로벌 방위산업 강소기업 육성사업’ 과제 수행업체로 선정됐다.방위사업청과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방산 분야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연구개발부터 마케팅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한컴위드는 이번 과제를 통해 양자내성암호 기술을 적용한 무기체계 개발을 추진한다. 국내외 드론 보안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는 목표다.한컴위드는 공동개발사인 아쎄따와 함께 ‘양자내성암호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용 이종·다중 제어 전장감시 시스템’ 과제를 2년간 수행한다. 한컴위드는 임베디드용 경량화 양자내성암호 모듈을 개발하고, 이 모듈이 탑재된 무인기 제어·운용 시스템 및 지상 통제장비(GCS) 개발을 담당한다. 아쎄따는 이를 기반으로 무인기(VTOL, 멀티콥터)를 구현할 예정이다.한컴위드의 경량화 암호모듈은 자사의 암호모듈 ‘제큐어크립토’를 기반으로 개발된다.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표준 양자내성암호 알고리즘 및 한국형 양자내성암호(KpqC) 알고리즘을 적용한다.현재 무인기 시스템과 공중·지상 통제장비(GCS) 간 통신은 기존의 공개키 기반 암호 알고리즘을 사용하고 있다. 양자컴퓨터의 발전으로 기존 암호체계가 무력화될 가능성이 제기됨에 따라, 국방 등 장기적인 데이터 보호가 중요한 분야에서는 선제적으로 양자내성암호 기술의 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송상엽 한컴위드 대표는 “이번 과제를 통해 유&
KT는 국내외 잡지를 스마트폰과 PC에서 읽을 수 있는 구독 상품 ‘모아진’을 출시한다고 20일 발표했다.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전문기업인 플랜티넷과 협력해 선보이는 서비스로 보그, 엘르, 타임, 지큐, 포브스 등 해외 유명 잡지를 포함해 총 1600여종 잡지와 5만권의 콘텐츠를 제공한다. 개인화 큐레이션과 양방향 실시간 번역 등 인공지능(AI) 기반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해외 출판 버전은 한글로 제공하고, 국내 잡지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로 서비스된다. TTS(텍스트 투 스피치) 기능을 이용해 음성 콘텐츠 감상도 가능하다.요금은 △국내 매거진 5종 월 4000원 △국내 매거진 무제한 월 7000원 △국내외 매거진 무제한 월 1만3000원 등이다. 일반 가격 대비 최대 월 2000원 할인한 금액이란 설명이다. 서비스 가입은 KT 공식 온라인몰 KT닷컴과 마이케이티앱에서 가능하다.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상무)은 “AI 기능을 접목한 글로벌 매거진 콘텐츠로 새로운 콘텐츠 소비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며 “앞으로도 AI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