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정모 대구백화점 회장 "유통채널 다변화로 위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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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수입 브랜드 유치 주력

올해 창업 70주년을 맞은 대구백화점은 미래 100년을 책임질 역점사업 추진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기존 백화점 점포 두 곳은 점포별 콘셉트를 명확히 하고 필요한 시설 투자와 함께 차별적 지위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내년 역세권에 포함되는 프라자점 주변 개발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도 확대한다. 가맹점 사업 부문은 현재 109곳인 가맹점을 2015년 150호점을 목표로 확대하고 직수입 브랜드 유치를 통한 차별화로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구 회장은 “대형 유통업체의 아울렛 사업 확장,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슈퍼마켓 및 편의점 사업 확장, 해외 직구 사업 등 현재 모습에 안주하지 않고 철저한 시장조사와 검토를 거친 뒤 신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 회장은 최근 직수입 브랜드 유치를 통한 차별화 전략으로 새로운 활로를 찾고 있다.
올 상반기 해외 브랜드 전문가 영입에 이어 서울에 해외 사업팀을 배치해 수도권 백화점 입점 등 수입 브랜드의 전국화를 위한 유통 채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대구백화점의 대표적 직수입 브랜드 ‘브리(BREE)’는 도입 이후 3년 만에 40~50%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8월 이탈리아 브랜드 ‘프라텔리로세티’ ‘마리나야팅’ 등을 잇달아 도입했다. 그는 “차별화를 위해 백화점이 판권을 갖는 경쟁력 있는 브랜드 수를 해마다 두세 개 늘려 나갈 것”이라고 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