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사장 이인찬·오른쪽)는 서강대(총장 유기풍·왼쪽)와 차세대 캠퍼스 네트워크 구축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SK브로드밴드는 서강대 내 인터넷망의 고도화를 위해 10기가급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를 구축하고 기존보다 2배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 혐의를 받는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의 비화폰(보안폰)과 개인 휴대전화를 확보했다.경찰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3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두 사람의 주거지에 수사관들을 보내 개인 휴대전화와 업무용 휴대전화를 확보했다고 밝혔다.다만, 비화폰 서버 등을 확보하기 위해 시도한 용산 대통령경호처 사무실 압수수색은 불발됐다.경호처는 군사상 기밀 등을 이유로 서버 압수수색에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고, 경찰과 8시간 넘게 대치했다.경호처는 "요청 자료 중 제출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임의제출 형식으로 최대한 협조했다"는 입장이지만, 특별수사단 측은 "이미 확보한 자료를 제출했을 뿐 비화폰 서버 등은 확보하지 못했다"고 전했다.한편, 경찰 특별수사단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이관했던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관련 사건을 다시 넘겨받아 수사할 예정이다.내란죄 혐의로 입건된 이 전 장관은 비상계엄 당시 한겨레, 경향신문, MBC 등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의혹 등으로 공수처 조사를 받고 있었다.특별수사단은 공수처의 조사 자료를 넘겨받아 살펴본 뒤 이 전 장관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특별수사단이 비상계엄 사태 관련 입건한 사람은 53명이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가수 구준엽(56)의 아내인 대만 배우 서희원(48)이 폐렴으로 사망했다고 대만 중앙통신(CNA) 등 현지 매체들이 3일 밝혔다.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의 여동생 서희제(46)는 입장문을 통해 서희원이 독감에 의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최근 급성폐렴 등을 유발하는 호흡기 감염병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추세다. 전문가들은 최근 늘어난 인플루엔자 유행이 4월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중증화 위험이 큰 65세 이상, 임신부 등에게 예방접종을 당부했다.폐렴은 70세 이상 5대 사망원인 중 하나가 폐렴일 정도로 고령층의 치사율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고령층이 가장 주의해야 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꼽힌다.면역력이 약한 취약층은 독감에 걸릴 경우 폐렴 등 합병증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다. 급성 폐렴 등에 걸릴 경우 주요 독감 증상인 오한, 발열에 이어 호흡 곤란까지 이어지며 상태가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급성폐렴은 폐 조직의 감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치사율은 환자의 상태와 치료의 적절성에 따라 달라진다 여러 요인이 이에 영향을 미치는데, 먼저 연령은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30~40대는 폐렴에 걸려도 사망 확률이 낮지만 60대가 넘어가면 치사율이 30%가 넘고, 80대 이상은 거의 50%의 치사율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어린이나 노인은 면역력이 약해 폐렴에 노출되었을 때 더 많은 합병증이 발생하여 치사율이 높을 수 있다. 또한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면역력이 약해져 폐렴에 쉽게 노출되고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당뇨병, 만성 폐쇄성 폐질환, 심장질환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최근 지자체에서는 노년층을 대상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선포 전후 언론사를 봉쇄하고 단전·단수를 지시한 정황이 파악됐다.3일 연합뉴스는 법무부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101쪽 분량의 윤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공소장에 이 같은 정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공소장에는 윤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 대통령 집무실로 들어온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비상계엄 선포 이후의 조치 사항이 담긴 문건을 보여줬다는 내용이 기록됐다.문건에는 '24:00경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MBC, JTBC, 여론조사 꽃을 봉쇄하고 소방청을 통해 단전, 단수하라'는 내용이 적혔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또 공소장에 따르면 이 같은 지시를 받은 이 전 장관은 포고령 발령 직후인 지난해 12월 3일 오후 11시34분께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전화해 경찰의 조치 상황 등을 확인했고, 3분 뒤에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전화했다.당시 통화에서 이 전 장관은 허 청장에게 "24:00경 한겨레신문, 경향신문, MBC, JTBC, 여론조사 꽃에 경찰이 투입될 것인데 경찰청에서 단전, 단수 협조 요청이 오면 조치해 줘라"고 지시했고, 이는 이영팔 소방청 차장에게 전달됐다.검찰은 이 전 장관, 허 청장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뒤, 이 같은 정황을 파악해 공소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달 22일 국회 '내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이 전 장관은 관련 질문에 "증언하지 않겠다"면서 답변을 거부했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