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는 23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1.86달러(3.4%) 오른 배럴당 57.12달러로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도 1.78달러(2.96%) 상승한 배럴당 61.89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이어간데다 내년 말 국제 유가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3분기(7∼9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연간 환산 기준 5.0%로 확정됐다. 2개월전 잠정치보다 1.5%포인트 높다.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의 빠른 경제 성장은 원유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금값은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금 가격은 전날보다 1.80달러(0.2%) 하락한 온스당 1,178.00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경제 지표 호조로 말미암아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금에 대한 투자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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