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4일 SBI액시즈에 대해 최근 시작한 신규사업을 통해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SBI액시즈는 올해 초 일본 보안업체 '브로드밴드 시큐리티'의 지분을 확보했다. 기존 결제사업과의 시너지가 예상되면서 중장기적으로 취급액 및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전자 상거래 결제 시스템 도입이 미진한 동남아시아 중심의 해외 사업도 진행하고 있어 신규 매출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정기 연구원은 "신규사업 매출 비중은 올 상반기 기준 3%에 불과하지만 중장기 성장성 확보 측면에서 긍정적인 전략"이라고 판단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SBI 그룹사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룹사 물량은 향후 온라인 금융상품판매 결제대행 등 매출 확대가 이어지면서 주요 수익원으로 자리 잡을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1.5% 36.8% 증가한 591억원과 36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올해는 지난해 실적 부진에서 벗어날 전망"이라며 "가맹점 재정비 마무리와 인건비 마케팅비 등 해외 및 신규 사업을 위한 판관비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