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원이 박상원을 꿰뚫어보았다.



22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힐러`(이정섭 연출/송지나 극본) 5회에서 김문식(박상원)은 호위를 받으며 한 BAR에 들어갔다.



문식이 도착한 곳에 늙은 바텐더가 아는체를 했다. 그리고 그 곳에는 이번에 주연희(김리나)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차기 서울 시장 후보가 있었다. 바텐더는 후보를 다그쳤고 후보는 일어나서 90도로 고개를 숙이며 "잘못했다"고 사정했다.



김문식도 바텐더에게 상황을 보고하며 앞으로의 정치 방향을 논의했다. 거물 인사들의 은밀한 모임이었다.



그 모임을 끝낸 후 문식은 서둘러 집에 돌아왔다. 그는 아내 최명희(도지원)의 주치의를 서둘러 보내고 자신이 최명희를 보살폈다. 최명희를 안아서 침대에 눕힌 후 약을 먹었는지 묻고 살뜰히 살폈다.



이때 명희는 문식을 향해 "오늘은 뭐했어?" 등을 묻기 시작했다. 문식은 "오늘도 모자란 것들을 만났지. 그 모자란 것들을 보면서 이렇게 머리 나쁘고 천박하고 알을 품은 벌레처럼, 탐욕을 품고 있는 것들에게 이 나라를 맡겨도 좋은가"라고 웃어보였다.







이에 최명희는 "진짜 많이 변했다. 대학때 김문식은 소심하고 말도 없고 뒤에 앉아 웃던 친구였는데. 오늘날의 김문식은 아더왕 뒤에 마법사, 멀린 같다고나할까? 지혜롭고 음흉하고 권모술수가 가득하고"라고 말했다.



이어 "혹시 당신, 멀린 말고 아더왕이 되고 싶은거야? 지난 20년, 당신 점점 더 높아지고 세져왔어. 아직 부족해?"라고 속내를 물었다. 이에 문식은 "명희야. 난 대학생일때나 지금이나 변한게 없어. 너희들이 민주를 외칠때 난 운전만 했지만 그래도 해봤잖아? 아닌건 아니라고 말하는 거. 지금도 그러고 싶은거야. 아닌건 아니라고. 그러기 위해선 그만한 힘이 필요하다는걸 배웠을 뿐이야"라고 설명했다.



명희는 문식의 옷깃을 매만지며 "그래. 알았어. 미안해. 따져 물어서"라고 웃어보였다.
리뷰스타 김혜정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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