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반등하며 1940선을 회복했다.

24일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87포인트(0.25%) 상승한 1943.96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3분기 '깜짝' 경제성장률에 힘입어 다우존스산업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1만8000선을 돌파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5.0%로 2003년 이후 1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대형 호재였다.

전날 코스피는 세계 증시의 동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사흘 만에 약세로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는 하루 만에 1940선을 회복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1일째 '매도'를 지속하고 있다. 현재 146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억원, 65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00원(0.07%) 오른 13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배당 확대 추진설이 돌고 있는 현대차는 2.92% 강세다. 기아차 역시 1.12% 뛰었다.

업종별로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전기전자(0.07%), 건설(0.63%), 운수장비(1.28%) 상승 중인 반면 통신(-0.04%), 철강금속(-0.36%) 등이 하락세다.

코스닥지수 역시 하루 만에 반등했다. 현재 1.61포인트(0.30%) 뛴 536.26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억원, 91억원을 매도 중이다. 개인만 나홀로 114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70원(0.34%) 오른 1106.4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