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새해 1월부터 ‘휴대폰 스팸트랩 시스템’의 전화번호 수를 5000개에서 1만8000개로 확대 운영한다.

휴대폰 스팸트랩은 가상의 전화번호를 부여해 여기로 들어오는 문자, 음성 스팸 등을 잡아내는 시스템이다. 수신된 메시지를 자동으로 저장·분석해 불법 스팸을 잡아낸다. 2006년 이동통신 3사의 협조로 처음 도입됐다. 진흥원은 새해부터 전화번호 수를 네 배 가까이 늘려 스팸 탐지율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