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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커 위협에 올랐던 보안株 '급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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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랩·라온시큐어 등 일제 하락
    적자 누적에 상승동력 발목
    해커 위협에 올랐던 보안株 '급제동'
    한국수력원자력 내부 자료 유출 사건이 터지면서 정보보안 관련주가 주목받았으나 상승세가 금세 식었다.

    24일 안랩(-1.19%)을 비롯해 라온시큐어(-3.39%) 파이오링크(-1.03%) 등 주요 보안주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한수원 내부 문건을 유출한 해커집단의 추가 공개 협박에 최근 정보보안주들이 급등세를 탔다. 그러나 영업적자 누적으로 인한 실적 불안이 상승동력을 약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안랩을 제외한 대부분의 정보보안주 종목은 올해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알툴즈패키지로 잘 알려진 이스트소프트는 올 3분기까지 2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기업문서 보안솔루션 사업을 하는 파수닷컴의 영업손실은 올해 34억원, 모바일백신과 암호인증 솔루션을 개발하는 라온시큐어도 20억원의 영업적자를 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정보보안이 갈수록 중요해지면서 보안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세계 시장에서 기술 경쟁이 가능한 종목에 선별 투자하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심상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으로 보안업체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높았지만 주가 상승은 사건, 사고가 터질 당시 일시적이었다”며 “부진한 실적 탓이지만 정보보안 산업이 꾸준히 성장하는 만큼 기술 경쟁력을 갖고 수출을 늘려가는 종목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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