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LIG손보 인수…금융위, 4개월 만에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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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가 LIG손해보험을 품었다. KB금융은 총자산 4위에서 2위로 도약, 리딩뱅크 탈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어 KB금융의 LIG손보 자회사 편입 및 LIG투자증권 손자회사 편입 안건을 승인했다. KB금융이 지난 8월 LIG손보 인수를 위해 승인신청서를 낸 지 4개월 만이다.
금융위는 다만 법규 위반 사례의 재발 방지 등을 위해 정기주주총회가 열리는 내년 3월까지 내부 통제 및 지배구조 개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라고 KB금융에 명령했다. KB금융은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요구에 따라 사외이사 전원이 내년 3월 물러나기로 하고, 사외이사 권한 축소 등의 방안을 내놨다.
금융위는 이날 메리츠금융지주의 아이엠투자증권 손자회사 편입 및 DGB금융지주의 우리아비바생명 자회사 편입 안건도 승인했다.
자산 2조원 이상인 118곳의 금융회사에 적용하는 ‘지배구조 모범규준’도 확정했다. 은행지주회사와 은행은 앞으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을 선임하도록 했다. 다만 제2금융권 회사는 시차를 두고 나중에 적용하도록 했다. 은행과 은행지주회사 사외이사의 첫 선임 때 임기는 2년으로 정했다.
장창민/김일규 기자 cmjang@hankyung.com
금융위원회는 24일 정례회의를 열어 KB금융의 LIG손보 자회사 편입 및 LIG투자증권 손자회사 편입 안건을 승인했다. KB금융이 지난 8월 LIG손보 인수를 위해 승인신청서를 낸 지 4개월 만이다.
금융위는 다만 법규 위반 사례의 재발 방지 등을 위해 정기주주총회가 열리는 내년 3월까지 내부 통제 및 지배구조 개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라고 KB금융에 명령했다. KB금융은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요구에 따라 사외이사 전원이 내년 3월 물러나기로 하고, 사외이사 권한 축소 등의 방안을 내놨다.
금융위는 이날 메리츠금융지주의 아이엠투자증권 손자회사 편입 및 DGB금융지주의 우리아비바생명 자회사 편입 안건도 승인했다.
자산 2조원 이상인 118곳의 금융회사에 적용하는 ‘지배구조 모범규준’도 확정했다. 은행지주회사와 은행은 앞으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최고경영자(CEO)와 임원을 선임하도록 했다. 다만 제2금융권 회사는 시차를 두고 나중에 적용하도록 했다. 은행과 은행지주회사 사외이사의 첫 선임 때 임기는 2년으로 정했다.
장창민/김일규 기자 cm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