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총장 후보자 3인의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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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재호 "대학 연구과제 선점에 주력"
최광식 "캠퍼스 주변 문화타운 조성"
이두희 "임기 4년간 760억 수익창출"
최광식 "캠퍼스 주변 문화타운 조성"
이두희 "임기 4년간 760억 수익창출"
오는 29일로 다가온 고려대 차기 총장 선출을 앞두고 최종 후보 3인의 경력과 공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부가 추진 중인 대학 구조개혁에 따른 정원 감축 등 대학가의 지각변동이 예고돼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총장 개인의 역량과 리더십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후보들은 각각 ‘풍부한 학교 행정 경험’(염재호 행정학과 교수), ‘장관직을 거치며 쌓은 넓은 인맥’(최광식 한국사학과 교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재정 확충’(이두희 경영학과 교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염재호 교수는 대선후보 토론회 사회자와 TV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해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 지난 8월까지 행정대외부총장을 지냈다.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장을 맡는 등 대외 활동도 활발하다. 그는 “서울시 산·학·연 협력포럼 회장을 맡아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전문성도 키웠다”며 “학교에 연구기획본부를 신설해 각종 연구과제를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최광식 교수는 관료 조직을 이끌어 본 행정 경험이 강점이다. 캠퍼스 주변을 문화예술타운과 연구 클러스터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이 눈길을 끈다. 최 교수는 “폭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대형 연구사업 수주에 나서겠다”며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데도 장관을 지낸 경험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두희 교수는 아시아·태평양 국제교육협회(APAIE)를 창설해 1~3대 회장을 맡으며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장점이다. 국가브랜드위원회 기획분과위원장과 고려대 경영대학장을 지낸 경영학자답게 수익사업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국제하계대학과 평생교육원 등을 더 활성화하겠다”며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까지 포함해 임기 내 760억원의 수익을 내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려대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총추위)는 지난 22일 이들 3명을 총장 후보자로 학교법인인 고려중앙학원에 추천했다. 고려중앙학원은 오는 29일 이사회에서 면접 등의 심사를 거쳐 19대 총장을 결정한다. 차기 총장 임기는 내년 3월1일부터 4년이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염재호 교수는 대선후보 토론회 사회자와 TV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해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 지난 8월까지 행정대외부총장을 지냈다. 기획재정부 산하 공공기관 경영평가단장을 맡는 등 대외 활동도 활발하다. 그는 “서울시 산·학·연 협력포럼 회장을 맡아 과학기술 정책에 대한 전문성도 키웠다”며 “학교에 연구기획본부를 신설해 각종 연구과제를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이명박 정부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최광식 교수는 관료 조직을 이끌어 본 행정 경험이 강점이다. 캠퍼스 주변을 문화예술타운과 연구 클러스터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공약이 눈길을 끈다. 최 교수는 “폭넓은 인맥을 바탕으로 대형 연구사업 수주에 나서겠다”며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데도 장관을 지낸 경험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두희 교수는 아시아·태평양 국제교육협회(APAIE)를 창설해 1~3대 회장을 맡으며 구축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장점이다. 국가브랜드위원회 기획분과위원장과 고려대 경영대학장을 지낸 경영학자답게 수익사업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국제하계대학과 평생교육원 등을 더 활성화하겠다”며 “외국인 유학생 등록금까지 포함해 임기 내 760억원의 수익을 내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고려대 총장후보자 추천위원회(총추위)는 지난 22일 이들 3명을 총장 후보자로 학교법인인 고려중앙학원에 추천했다. 고려중앙학원은 오는 29일 이사회에서 면접 등의 심사를 거쳐 19대 총장을 결정한다. 차기 총장 임기는 내년 3월1일부터 4년이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