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1만원짜리 상품을 팔면 2800원은 백화점의 판매 수수료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백화점 7개사, TV홈쇼핑 6개사의 판매수수료율과 주요 추가 소요 비용을 조사한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판매수수료율은 백화점, TV홈쇼핑사 등 유통업체가 소비자에게 판매한 제품 가격에서 납품가격을 제외한 가격의 비율이다.

롯데 신세계 현대 갤러리아 AK플라자 NC 동아백화점의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28.3%였다. 백화점의 평균 판매수수료율은 2012년 28.6%, 지난해 28.5%로 해마다 소폭 감소하고 있다. 업체별로는 롯데백화점이 29.3%로 가장 높았고 △현대(28.2%) △신세계(27.8%) △갤러리아(27.0%) △동아(24.8%) △NC(23%) 등이 뒤를 이었다. 상품 종류별로는 셔츠 및 넥타이가 33.8%로 판매수수료율이 가장 높았다.

김선주 기자 sa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