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LG전자가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LG전자는 이날 발표한 입장자료에서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경쟁사의 일방적이고 무리한 주장으로 인해 글로벌 기업인 LG전자의 정상적인 기업활동과 대외 신인도에 상당한 지장이 초래될까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검찰조사를 통해 진상이 규명되기를 희망한다”면서 “당사와 조성진 사장은 앞으로 검찰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며 정정당당하게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세탁기 파손사건의 중심에 있는 조성진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 사장에 대해서는 “매출규모가 20조원에 달하는 가전사업을 맡아 연말 연초에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CES이후 언제라도 출석해 성실히 조사에 협조하겠다며 일정 조정을 수 차례 요청해 오던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부장 이주형)는 LG전자 임원들이 삼성전자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한 혐의와 관련해 서울 여의도 LG전자 본사와 창원공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LG전자는 검찰이 조성진 사장을 출국금지한데 이어 압수수색까지 이어지자, 당황하면서도 그 배경이 무엇인지 의혹을 제기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번 논란은 삼성전자가 지난 9월 가전전시회 IFA 2014 기간 중 독일 베를린 시내 가전 양판점 `자툰 슈티글리츠`와 `자툰 유로파센터` 두 곳 매장에 진열된 삼성 크리스탈 블루 세탁기를 조성진 사장 일행이 파손했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불거졌습니다.



이에 LG전자는 통상적인 수준의 제품 사용환경 테스트를 진행한 것일 뿐 세탁기를 고의로 파손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하며, 삼성전자 임직원 3명을 증거위조·명예훼손 등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입니다.



LG전자는 “당사는 지난 12일 삼성전자 임직원을 상대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삼성전자는 증거물을 왜 훼손하고, 또 왜 은닉했는지에 대해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한다”며 “두세 번 문을 여닫는 동작만으로 삼성전자가 주장하는 손괴가 절대 발생할 수 없는 만큼 검찰조사를 통해 진상이 규명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선미기자 ss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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