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창원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 핵심사업으로 추진해 온 경남창원산학융합지구(창원 팔용동 종합버스터미널 옆)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산업단지와 대학을 공간적으로 통합하고 현장 중심의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산업현장에서 R&D-인력양성-고용이 선순환 하는 사업으로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사업의 핵심사업이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국비 120억원과 지방비 70억원(경남도 35억원, 창원시 35억원), 한국산업단지공단 60억원 등 총 300억원을 투입해 산학캠퍼스관과 기업연구관을 신축한다.

지난 10월 경남창원산학융합본부(경남도·창원시·산단공,경상대·경남대·마산대)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전국 공모에 신청해 발표평가 및 두 차례의 현장평가를 받았다.

도는 그동안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선정을 위해 1월부터 사업유치를 위한 실무위원회 구성 및 사업계획서 작성 T/F팀을 가동해 체계적인 운영방안 등에 대해 수시로 협의하고 참여기업 유치활동을 펼쳤다.

하승철 경남도 경제통상본부장은 “노후화된 창원국가산단이 지난해 11월 구조고도화 확산단지, 3월 혁신산단으로 지정된 이후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선정으로 창원국가산단이 새롭게 변모하는 첫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참여기관 상호 간 협력을 통해 신속한 사업 추진과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