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만 경찰을 이끌고 있는 강신명 경찰청장(사진)의 건강 관리법은 ‘물구나무서기’다. 강 청장은 경찰대(2기)에 재학하던 시절 무도사범이 가르쳐준 ‘비법’이라고 했다. “건강관리를 위해 하루에 한 번 물구나무서기를 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을 들은 뒤 매일 아침 출근 전에 40초 정도 물구나무서기를 해 왔다. 강 청장은 “물구나무서기가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물구나무서기는 최근 들어 각광받는 건강 관리법의 하나다. 비욘세, 나오미 캠벨 등 세계적 스타들도 몸매 관리 비결로 물구나무서기를 꼽을 정도다. 강 청장의 다른 건강 비결은 등산이다. 날씨가 춥지 않을 때는 관사에서 가까운 인왕산이나 북한산을 주로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호 기자 highk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