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개그맨 장동민, 지니어스 3 최종 우승…"36년 내 인생 돌아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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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꼭 데뷔 10년, 꾸준히 하다 보니 알아주시더라고요.” 전매특허 ‘버럭 개그’에 즉흥적이고 거침없는 입담을 보여줄 것만 같았던 개그맨 장동민은 직접 만나보니 진중하면서도 사려 깊은 배려심이 엿보였다. 지난 17일 종영한 tvN 예능 프로그램 ‘더 지니어스 3’에서 예상 외 우승자가 된 그는 “내 인생 자체를 이 게임에 대입했던 것 같다”며 시종일관 눈을 반짝였다.
‘더 지니어스 3’는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도전자가 게임을 통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숨 막히는 심리전을 벌이는 리얼리티 쇼. 변호사 강용석, 배우 하연주, 가수 김정훈, 자산관리사 유수진, KAIST 출신 오현민, 웹툰 작가 이종범 등 화려한 이력의 출연자들이 총 12화에 걸쳐 두뇌게임을 벌이는 이 프로그램에서 장동민은 당초 초반 탈락이 예상됐던 참가자였다. 그러나 회를 거듭할수록 그는 뛰어난 책략가다운 면모와 과감한 실행력, 주위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고 결국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장동민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정말 인간의 본성이 드러난다면, 36년 내 인생을 돌아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 내 인생을 평가받고 싶었다. ‘정말 배신해야 이길 수 있을까’란 의문도 들었다. 결과적으로 난 한 번의 배신 없이 게임을 할 수 있었고, 그런 면에서 ‘아, 내가 잘 살았구나’란 확신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람을 얻은 것은 뜻밖의 수확이다. “이기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건 거짓말이겠죠. 단 내 삶의 방식이 옳다면 우승이란 게 올 거고, 그게 아니라면 진심으로 꼴등을 하려고 했었거든요. 같이하는 사람들이 떨어지니 마음이 아파 내가 대신 꼴찌를 하려고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꼴찌가 안 됐어요. 게임이 끝나고 보니 우승한 것보다는 끝난 후 사람들이 나를 지지해주고, 서로 연결돼 있다는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점이 굉장히 소중했죠.”
장서윤 한경텐아시아 기자 ciel@tenasia.co.kr
‘더 지니어스 3’는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도전자가 게임을 통해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숨 막히는 심리전을 벌이는 리얼리티 쇼. 변호사 강용석, 배우 하연주, 가수 김정훈, 자산관리사 유수진, KAIST 출신 오현민, 웹툰 작가 이종범 등 화려한 이력의 출연자들이 총 12화에 걸쳐 두뇌게임을 벌이는 이 프로그램에서 장동민은 당초 초반 탈락이 예상됐던 참가자였다. 그러나 회를 거듭할수록 그는 뛰어난 책략가다운 면모와 과감한 실행력, 주위 사람을 배려하는 모습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고 결국 우승까지 거머쥐었다.
장동민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정말 인간의 본성이 드러난다면, 36년 내 인생을 돌아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살고 있는지 내 인생을 평가받고 싶었다. ‘정말 배신해야 이길 수 있을까’란 의문도 들었다. 결과적으로 난 한 번의 배신 없이 게임을 할 수 있었고, 그런 면에서 ‘아, 내가 잘 살았구나’란 확신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람을 얻은 것은 뜻밖의 수확이다. “이기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건 거짓말이겠죠. 단 내 삶의 방식이 옳다면 우승이란 게 올 거고, 그게 아니라면 진심으로 꼴등을 하려고 했었거든요. 같이하는 사람들이 떨어지니 마음이 아파 내가 대신 꼴찌를 하려고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꼴찌가 안 됐어요. 게임이 끝나고 보니 우승한 것보다는 끝난 후 사람들이 나를 지지해주고, 서로 연결돼 있다는 유대감을 느낄 수 있는 점이 굉장히 소중했죠.”
장서윤 한경텐아시아 기자 ciel@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