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발전소 도면 등을 유출한 자칭 원전반대그룹이 성탄절부터 원전 가동을 중단하라며 2차 파괴를 예고했지만 이상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 그러나 성탄절부터 석 달간 일부 원전을 세우라고 협박하면서 2차 파괴를 예고한 만큼, 추가 공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롯데그룹이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의 안전성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롯데물산의 대표이사를 교체한다. 롯데는 오늘(26일) 계열사 대표를 비롯한 정기 임원인사를 시행한다.

오늘 서울과 경기도는 출근시간대 영하 14도에서 영하 3도를 기록하겠고, 가시거리가 10㎞ 내외로 옅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성탄절 원전 정상 가동…긴장속 비상 체제 유지

원자력발전소 도면 등을 유출한 자칭 원전반대그룹이 성탄절부터 원전 가동을 중단하라며 2차 파괴를 예고했지만 이상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

정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은 전국 20개 원전이 성탄절 동안 모두 정상 가동됐고 원전반대그룹의 추가 자료 공개나 사이버 공격 징후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롯데 오늘 사장단 인사

롯데그룹이 26일 롯데물산, 롯데마트, 롯데월드 등 주요 계열사 대표를 교체하는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 이번 인사는 특히 지난 10월 개장한 잠실 롯데월드 등 그룹의 리스크 관리와 조직 안정에 방점을 찍는 인사로 평가된다.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이 롯데물산 대표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몰 운영과 2016년 완공 예정인 123층짜리 롯데월드타워 공사를 총괄하는 계열사다. 김종인 롯데마트 중국본부장(전무)이 부사장으로 승진, 대표이사에 선임될 것으로알려졌다. 이 밖에 롯데하이마트, 롯데월드 등 2~3개 계열사도 대표가 바뀔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인 사면·가석방 논의 급속 확산…왜?

당정(黨政) 핵심 인사들이 기업인의 가석방 필요성을 잇따라 제기하자 재계도 가라앉은 경제 분위기를 반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20대그룹의 한 오너 경영인은 “대기업 오너 경영인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돼 있는 상황에서 기업인들의 가석방 자체가 기업가 정신을 살리는 데 좋은 사인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무성 한나라당 대표와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목소리로 경제활성화를 위해 기업인 사면·가석방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재계는 경제민주화 광풍이 부는 가운데 가혹할 정도의 중형을 선고받은 측면이 있는 만큼 요건을 갖춘 기업인들을 가석방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공공기관 간부 대폭 줄인다

정부가 공공기관의 3급 이상 간부 비율을 지금보다 낮춘다. 또 간부급에만 적용하는 성과연봉제를 전 직원에게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5일 “이르면 이달 말 발표하는 ‘공공기관 정상화 2단계 대책’에 성과연봉제 도입을 촉진하고 과도한 공공기관 간부 비율을 조정하는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중3부터 수능 영어 '절대평가'로 바뀐다

교육부가 현재 중3 학생들이 대학 입학시험을 치르는 2018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영역에 절대평가를 도입하기로 확정했다. 과열된 영어 사교육을 줄이겠다는 의도지만 오히려 국어나 수학 등 다른 과목의 사교육이 확대되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25일 2018학년도 수능시험부터 영어영역에 절대평가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변별력 확보를 위해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시험에 출제되기 때문에 사교육비가 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교육부 관계자는 “상대평가는 무한경쟁을 만들어 교육 과정 범위와 수준을 넘는 과잉학습이 유발되는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출근길 한파주의보…전국 맑고 낮에도 추워

26일 전국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맑겠다. 서울과 경기도는 출근시간대 영하 14도에서 영하 3도를 기록하겠으며, 가시거리가 10㎞ 내외로 옅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중부 내륙과 경기 북부 일부 지역에서는 고기압권에서 복사냉각 효과가 더해져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매서운 추위가 이어지고 있다. 낮에는 차츰 기온이 오르겠지만 찬 공기의 영향으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낮 최고 기온은 영하 1도에서 영상 8도로 전날과 비슷할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국 변관열 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