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6일 그리스가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해 2012년과 같이 국제 금융시장을 혼란스럽게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상훈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지난 23일 그리스 2차 대선에서도 집권 여당이 추대한 스타브로스 디마스 후보가 득표에 실패해 최종 결과는 29일 3차 투표에서 가려지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그리스 대통령은 상징적 존재로, 이번 대선은 안토니스 사마라스 총리에 대한 재신임 성격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리스는 올해 12월 구제금융 종료를 앞두고 있었으나 재정목표 달성 미달 등을 이유로 종료 시점이 2개월 연기됐습니다.



그리스 제1야당인 급진좌파연합 시리자는 올해 5월 유럽의회 선거에서 승리한 뒤 부채 50% 탕감과 긴축 철회를 주장하며 조기 총선을 요구해왔으나, 사마라스 총리는 총선 대신 의회 대선을 추진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최종 투표에서도 대통령 선출에 실패하면 헌법상 의회 해산 후 내년 초 총선을 치러야 하는데, 현재 여론조사결과 집권 민주당보다 시리자 지지율이 높아 금융시장을 다시 혼란스럽게할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다만 2012년과 달리 공포감이 덜하고,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등 극단적 선택의 가능성도 낮아 주변국으로 위기 전이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내다봤습니다.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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