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외국인이 지난 24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11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데 이어 이틀째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12월 중순 들어 보여온 외국인의 거센 매도세가 다소 진정되며 지수도 1950포인트를 회복했는데요,

이 시각 외국인 수급 점검해보고 전망 들어보겠습니다, 유주안 기자!





<기자>

외국인 매도압력이 줄어들며 지수가 이틀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24일 1940포인트를 회복한 데 이어 오늘은 1950포인트 안착을 시도중입니다.



이달 중순이후 거센 매도세를 보여온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를 보이며 연말, 연초 시장 상승을 이끌 수 있을 지 관심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직 불확실이 크기 때문에 당장 매수기조 전환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여온 매도압력은 상당부분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외국인은 이달 10일부터 23일까지 11거래일동안 2조9천848억원을 국내 주식시장에서 빼냈습니다.



유가급락과 이에 따른 러시아 위기 조짐, 그리스 정국 불안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 결과인데요,



현대증권은 유럽계 자금이 최근 몇 달간 순매도 상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최근의 매도는 유럽계, 조세회피지역, 중동계 자금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들은 최근 11일 거래일간 삼성전자 등 대형주 위주로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지수를 끌어내려, 국내 증시에선 산타랠리가 실종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4일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540억원 순매수에 나선 데 이어 오늘도 200억원 규모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어 기대감이 생기고 있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은 외국인 수급 개선되겠지만, 그렇다고 매수기조로 전환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외국인 수급의 향방은 다음주 그리스 대통령 선출 3차 투표 결과로 갈릴 전망인데, 부결될 경우 불확실성이 더 커지면서 외국계 자금의 안전자산선호가 더 심화할 수 있다는 겁니다.



하지만 긍정적인 요소들도 있습니다.



연말, 연초 시장은 계절적으로 배당수요와 대차거래 청산 등으로 외국인 매수우위를 보이는 시기이기 때문에 계절적인 수급개선 가능성이 아직은 남아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배당 늘리겠다고 밝히면서 배당 기대감이 그 어느때보다 풍부한 상황입니다.



또 국내 시장이 PER기준 9.68배로 10배 아래로 떨어져 있고, PBR 역시 1배 미만인 상황이 두달 넘게 이어지는데요,



밸류에이션 수준 낮아져 있기 때문에 밸류에이션 투자 지향하는 외국인 특성상 시간이 지나면 순매수 전환 가능성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금융투자협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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