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브로큰' 봐야할 이유…안젤리나 졸리 감독의 꺾이지 않는 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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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사진 속 낯익은 얼굴을 대하는 순간 ‘일하는 사람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고 왜 몰입한 성이 다른 사람에게 흠뻑 빠지게 되는가’를 이해하게 됐습니다.
이미지 속 주인공은 한국에서 새해 을미년 초를 장식할 휴먼 다큐먼터리성 대작 영화 ‘언브로큰’의 메가폰을 잡은 안젤리나 졸리 감독이지요. 졸리는 2011년 장편 극영화 ‘피와 꿀의 땅에서’로 감독으로 데뷔했으며 언브로큰은 그가 두 번째로 연출한 작품입니다.
언브로큰은 인간의 삶에서 일어났다고 상상 조차 허용하지 않는 고난을 겪고도 다시 일어선 한 사나이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입니다. 실화의 모델은 지난 7월, 향년 93세를 일기로 세상을 뜬 루이 잠페리니지.
잠페리니지는 열아홉 살 최연소 나이로 미국 육상의 올림픽 국가대표 발탁, 제2차 세계대전 중 엔진 고장으로 태평양상 추락, 47일간의 태평양 표류, 850일간의 일본군 포로생활과 탈출 등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믿기 힘들 정도의 굴곡진 삶을 산 인물로 불립니다.
그의 이러한 기적 같은 삶은 미국 작가 로라 힐렌브랜드에 의해 2010년 ‘언브로큰 : 제2차 세계대전 속 생존, 인내, 구원 이야기’로 쓰여 뉴욕타임스 선정 185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현재까지 400만부 이상이 팔렸다고 합니다.
알려졌다시피 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캄보디아에서 ‘툼 레이더’를 촬영하는 중 혜택 받지 못한 세계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가지며 2001년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의 친선대사로 임명됐습니다.
그는 첫 작품 ‘피와 꿀의 땅에서’로 연출자로 데뷔하고 자신의 가치관 ‘용기’ ‘인내’ ‘믿음’ ‘구원’ 등을 대변할 차기작을 찾다가 언브로큰과 ‘운명적으로’ 마주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놀랄만한 일은 영화의 모델인 루리 잠페리니가 안젤리나 졸리의 실제 이웃 이었다는 사실이 꼽이고요. 그 덕에 언브로큰의 제작 기간 중 두 사람은 여러 차례 만나 루이의 인생여정을 더 생생하게 그려낼 수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안젤리나 졸리는 언브로큰의 촬영을 마치고 진행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이 소회를 털어놨습니다.
“정말 어려웠어요. 이 작품을 진행하거나 마무리하고 있을 때는 잘 몰랐지만 끝나고 보니 얼마나 복잡하고 거대한 작품인지 느끼겠더군요. 이런 작품은 처음이었어요. 카메라설치 스턴트 상어 태평양 고무보트 비행기 특수효과 이 모든 것이 크나큰 도전이었습니다. 루이의 이야기가 이 모든 것을 하나로 만들었고 최선을 다하게 해 주었습니다. 힘들었지만 최고였어요.“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NGC는 언브로큰의 한국 개봉 [2015년 1월 8일]을 앞두고 다가오는 12월 28일 일요일 오후 5시 ‘언브로큰 TV 스페셜’을 통해 이런 내용의 졸리 인터뷰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 프로그램에선 이와 함께 지난 7월 93세로 타계한 루이 잠페리니의 모습과 가족 인터뷰, 영화 원작자인 로라 힐렌브랜드가 털어놓은 책을 쓴 동기, 제작 현장은 물론 캐스팅 비화 같은 비하인드 스토리도 함께 소개됩니다.
한편, 외신을 인용한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개봉된 이 영화에 대해 일본의 우익들이 ‘일본을 악마로 만들었다’고 생트집을 잡으며 국제 온라인 청원사이트에서 영화 상영 중단을 요구하는 청원을 했다는 소식입니다.
실제 영화에서 ‘일본군이 전쟁 포로끼리 싸움을 붙이고 몽둥이질을 서슴지 않는 악독한 모습이 생생하게 묘사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안젤리나 졸리는 이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고 미국 USA투데이는 '일본 우익이 과거사를 세탁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꼬집었다'는 TV조선의 보도입니다.[이미지제공=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NGC]
한경닷컴 뉴스국 윤진식 편집위원 jsyoon@hankyung.com
이미지 속 주인공은 한국에서 새해 을미년 초를 장식할 휴먼 다큐먼터리성 대작 영화 ‘언브로큰’의 메가폰을 잡은 안젤리나 졸리 감독이지요. 졸리는 2011년 장편 극영화 ‘피와 꿀의 땅에서’로 감독으로 데뷔했으며 언브로큰은 그가 두 번째로 연출한 작품입니다.
언브로큰은 인간의 삶에서 일어났다고 상상 조차 허용하지 않는 고난을 겪고도 다시 일어선 한 사나이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한 영화입니다. 실화의 모델은 지난 7월, 향년 93세를 일기로 세상을 뜬 루이 잠페리니지.
잠페리니지는 열아홉 살 최연소 나이로 미국 육상의 올림픽 국가대표 발탁, 제2차 세계대전 중 엔진 고장으로 태평양상 추락, 47일간의 태평양 표류, 850일간의 일본군 포로생활과 탈출 등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믿기 힘들 정도의 굴곡진 삶을 산 인물로 불립니다.
그의 이러한 기적 같은 삶은 미국 작가 로라 힐렌브랜드에 의해 2010년 ‘언브로큰 : 제2차 세계대전 속 생존, 인내, 구원 이야기’로 쓰여 뉴욕타임스 선정 185주 연속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등 현재까지 400만부 이상이 팔렸다고 합니다.
알려졌다시피 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캄보디아에서 ‘툼 레이더’를 촬영하는 중 혜택 받지 못한 세계인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가지며 2001년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의 친선대사로 임명됐습니다.
그는 첫 작품 ‘피와 꿀의 땅에서’로 연출자로 데뷔하고 자신의 가치관 ‘용기’ ‘인내’ ‘믿음’ ‘구원’ 등을 대변할 차기작을 찾다가 언브로큰과 ‘운명적으로’ 마주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놀랄만한 일은 영화의 모델인 루리 잠페리니가 안젤리나 졸리의 실제 이웃 이었다는 사실이 꼽이고요. 그 덕에 언브로큰의 제작 기간 중 두 사람은 여러 차례 만나 루이의 인생여정을 더 생생하게 그려낼 수 있었다는 후문입니다. 안젤리나 졸리는 언브로큰의 촬영을 마치고 진행한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다음과 같이 소회를 털어놨습니다.
“정말 어려웠어요. 이 작품을 진행하거나 마무리하고 있을 때는 잘 몰랐지만 끝나고 보니 얼마나 복잡하고 거대한 작품인지 느끼겠더군요. 이런 작품은 처음이었어요. 카메라설치 스턴트 상어 태평양 고무보트 비행기 특수효과 이 모든 것이 크나큰 도전이었습니다. 루이의 이야기가 이 모든 것을 하나로 만들었고 최선을 다하게 해 주었습니다. 힘들었지만 최고였어요.“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NGC는 언브로큰의 한국 개봉 [2015년 1월 8일]을 앞두고 다가오는 12월 28일 일요일 오후 5시 ‘언브로큰 TV 스페셜’을 통해 이런 내용의 졸리 인터뷰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 프로그램에선 이와 함께 지난 7월 93세로 타계한 루이 잠페리니의 모습과 가족 인터뷰, 영화 원작자인 로라 힐렌브랜드가 털어놓은 책을 쓴 동기, 제작 현장은 물론 캐스팅 비화 같은 비하인드 스토리도 함께 소개됩니다.
한편, 외신을 인용한 TV조선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지난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개봉된 이 영화에 대해 일본의 우익들이 ‘일본을 악마로 만들었다’고 생트집을 잡으며 국제 온라인 청원사이트에서 영화 상영 중단을 요구하는 청원을 했다는 소식입니다.
실제 영화에서 ‘일본군이 전쟁 포로끼리 싸움을 붙이고 몽둥이질을 서슴지 않는 악독한 모습이 생생하게 묘사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안젤리나 졸리는 이에 대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고 미국 USA투데이는 '일본 우익이 과거사를 세탁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꼬집었다'는 TV조선의 보도입니다.[이미지제공=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NGC]
한경닷컴 뉴스국 윤진식 편집위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