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26일 기준) 국내 주식형펀드가 2.4%의 평균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펀드 중에선 레버리지펀드 등이 포함된 주식기타인덱스형이 3.42%의 평균 수익률로 가장 좋은 성과를 냈다. 코스피200인덱스형(2.58%), 배당주식형(2.21%), 일반주식형(2.16%) 등도 2%대 평균 수익률을 거뒀다. 기관투자가들이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780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코스피지수를 1929.98포인트에서 1948.16포인트까지 끌어올린 영향이 컸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1년 이상 운용된 공모펀드 119종 중에선 KDB코리아베스트하이브리드(주식)A(-0.06%)를 제외한 118종이 수익을 냈다. 삼성대한민국신수종산업1(주식)A가 3.17%의 수익률로 가장 성과가 좋았다.

지난주 해외 주식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1.26%다. 러시아주식형펀드가 10.08%의 평균 수익률을 올리며 선전했다. 러시아 루블화 약세가 진정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탓이다. 그러나 최근 한 달 평균 수익률은 -21.44%로 여전히 큰 폭의 손실을 내고 있다. 브라질주식형(3.95%), 일본주식형(3.19%), 미국주식형(3.15%) 등도 평균 이상의 성과를 냈다. 순자산 500억원 이상, 1년 이상 운용된 공모펀드 67종 중에선 KB스타유로인덱스(4.33%), 피델리티유럽A(4.27%) 등 유럽 펀드가 좋은 성적을 냈다. KB중국본토A주(-4.38%), 미래에셋ChinaAShare(H)(-4.23%) 등 중국본토펀드들은 중국 정부의 주가조작사건 적발, 과열 부담 등으로 손실이 컸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