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 캡처
사진=SBS 방송 캡처
'제2롯데월드 또 사고 일어나' '제2롯데월드'

제2롯데월드에서 출입문이 떨어져 20대 여성을 덮치는 사고가 일어났다.

27일 롯데그룹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에서 서울 지하철 2호선 잠실역 11번 출구를 향해 나 있는 1층 왼쪽 출입문 가운데 하나가 분리되면서 제2롯데월드를 나서던 정모(여·25)씨 뒤로 쓰러져 정씨의 머리와 어깨 부분이 깔렸다.

정씨는 제2롯데월드 내 의료실로 옮겨져 응급조치를 받았고, 오후 6시 20분쯤 서울병원으로 옮겨졌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정씨에게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씨는 오는 29일 자택 인근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측 관계자는 “출입문 윗부분을 연결하는 부속품의 결함인지 시공상의 문제인지 등 원인을 파악 중”이라며 “사고를 당한 고객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사고가 난 출입문은 일반적인 미닫이 유리문이다. 사고 이후 롯데 측은 현장에 안전요원을 배치해 방문자들을 다른 출입문으로 안내했다.

롯데 측은 이 사고를 따로 119구급대에 신고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고객의 외상이 심하지 않았고 머리와 어깨를 부딪힌 수준이어서 바로 지정병원에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