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토토가 편에 출연한 SES 슈. 자료=MBC 캡처
무한도전 토토가 편에 출연한 SES 슈. 자료=MBC 캡처
27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의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 편에 대한 네티즌 관심이 뜨겁다.

90년대 인기 가수를 한 자리에 모아 '추억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는 김건모, S.E.S, 김현정, 소찬휘, 엄정화, 이정현, 조성모, 지누션, 쿨, 터보 등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원조 걸그룹 아이돌로 꼽히는 S.E.S는 원년 멤버인 바다와 슈, 유진을 대신해 소녀시대의 서현이 함께 3인조로 무대를 꾸몄다. 아임 유어 걸, 너를 사랑해 등 당대 히트송을 무한도전 멤버인 정형돈과 하하와 함께 불렀다.

800여명에 달한 팬들 앞에서 공연을 마친 슈와 바다는 눈물을 흘리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슈는 "계속 오래 오래 기억하고 싶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무한도전 MC인 유재석은 이들의 공연을 모며 "눈물이 난다"며 강동스러워했다. 객석을 매운 팬들도 기립박수를 보내며 화답했다.

이날 특별 MC로는 90년대 개성있는 역할로 청춘 드라마를 주름잡은 이본이 무한도전 멤버인 박명수, 정준하와 함께 진행을 맡았다.

이날 방송된 토토가 1편은 시청률 24.8%(TNmS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는 등 시청자 관심이 높았다. 닐슨코리아 기준으로는 수도권 21.9%, 전국 19.8% 시청률을 보였다. 이는 '무한도전'이 올해 무한도전 최고 시청률이다.

내년 1월 3일 오후 6시 25분에는 토토가 2회가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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