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잦은 술자리, 담적병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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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잦은 술자리, 담적병 주의해야](https://img.hankyung.com/photo/201412/AA.9438106.1.jpg)
![연말 잦은 술자리, 담적병 주의해야](https://img.hankyung.com/photo/201412/AB.9438107.1.jpg)
술은 세포 내로의 흡수가 빠름은 물론 위장에서 미처 포만감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아무리 취해도 계속 마시게 돼 과음으로 이어지게 된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면 위장에 독소가 쌓이고 이 독소가 위와 장 점막을 손상시키면서, 투과하여 외벽 미들 존에 쌓이면 서서히 붓고 딱딱하게 굳어지는 되는데 이를 담적병이라고 한다.
담적병이 발생하는 원인은 과식, 야식, 음주, 흡연, 기름진 음식 등을 포함한 서구화된 식습관을 비롯하여 피로, 과로, 스트레스 등의 좋지 못한 생활습관으로 발생한다. 음주시에는 보통 자극적이고 기름진 음식을 안주로 섭취하기 때문에 담적병을 더 쉽게 불러 오는 원인이 된다.
담적병에 걸리게 되면 각종 위장, 간 질환은 혈관 및 림프계를 통해 담적 독소들이 그대로 공급되어 전신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원인을 모르는 두통과 어지럼증, 건망증, 전신 피로나 어깨 결림, 우울증, 치매나 당뇨병, 동맥경화, 여성질환, 치매, 아토피, 비염, 심지어 무서운 위암까지 야기될 수 있다.
최서형 위담한방병원 대표원장은 “술자리에서 ‘원샷’하는 음주 습관이나 잦은 술모임을 갖는 것은 좋지 않다. 과도한 음주습관은 간 질환, 위장 질환은 물론 심각한 전신 질환을 만들 수 있는 무서운 습관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속이 더부룩하거나 자주 체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던지, 명치끝이 답답하거나 원인모를 두통이 생긴다면 담적을 의심해볼 수 있다. 담적병이 의심된다면 담적치료 전문병원을 찾아 초기에 발견해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담적의 치료는 약물 요법과 물리요법을 병행해서 치료하면 효과적이다. 담적 한약을 복용, 위장 외벽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고 초음파와 고주파 요법으로 굳은 위 조직을 풀어 치료히게 된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도움말=최서형 위담한방병원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