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방정부 첫 해외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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닝샤자치구 15억弗 규모
중국 지방정부가 처음으로 해외채권을 발행한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닝샤자치구 정부는 조만간 해외시장에서 15억달러가량의 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만기는 5년이다.
닝샤자치구 정부가 해외시장에서 달러화 채권 발행에 나서는 것은 중국 중앙정부가 내년부터 지방정부에 채권을 직접 발행하는 것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중국 지방정부는 그동안 직접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금지돼 있었다. 이에 따라 지방정부는 지방정부융자플랫폼(LGFV)으로 불리는 페이퍼컴퍼니를 내세워 우회적인 방식으로 채권을 발행해 왔다. 문제는 LGFV를 통해 채권을 발행하다 보니 지방정부가 직접 채권을 발행하는 것보다 조달 금리가 높을 수밖에 없었고, 채권 발행 규모도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았다.
중국 재정부는 지난 10월 지방정부가 LGFV를 통해 우회적으로 채권을 발행하는 것을 내년 1월부터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대신 닝샤자치구를 비롯한 11개 성과 대도시에 직접 채권 발행을 허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지방정부가 해외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서면서 글로벌 투자은행(IB)에 새로운 비즈니스가 생겨났다”고 전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닝샤자치구 정부가 해외시장에서 달러화 채권 발행에 나서는 것은 중국 중앙정부가 내년부터 지방정부에 채권을 직접 발행하는 것을 허용했기 때문이다. 중국 지방정부는 그동안 직접 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금지돼 있었다. 이에 따라 지방정부는 지방정부융자플랫폼(LGFV)으로 불리는 페이퍼컴퍼니를 내세워 우회적인 방식으로 채권을 발행해 왔다. 문제는 LGFV를 통해 채권을 발행하다 보니 지방정부가 직접 채권을 발행하는 것보다 조달 금리가 높을 수밖에 없었고, 채권 발행 규모도 정확하게 집계되지 않았다.
중국 재정부는 지난 10월 지방정부가 LGFV를 통해 우회적으로 채권을 발행하는 것을 내년 1월부터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대신 닝샤자치구를 비롯한 11개 성과 대도시에 직접 채권 발행을 허용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지방정부가 해외 채권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에 나서면서 글로벌 투자은행(IB)에 새로운 비즈니스가 생겨났다”고 전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