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주요 증시가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일제히 오르고 있다.

29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1.93포인트(0.18%) 상승한 1만7850.89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앞서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13%, 0.33%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종합지수도 0.7% 상승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율 5.0%를 기록,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힘을 얻으면서 미국 증시는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정부의 추가 부양책도 증시 상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주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32조원(3조5000억엔)에 달하는 추가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추가 부양책을 통해 일본 GDP 성장률이 0.7%포인트 상승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선 추가 부양책이 큰 효과를 나타내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노무라증권은 "추가 부양책에 따른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증가가 0.2%포인트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경기 부양 효과가 크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화권 증시도 모두 오름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3.43포인트(2.01%) 오른 3221.54를, 대만 가권지수는 85.44포인트(0.93%) 오른 9303.94를 기록 중이다. 홍콩 항셍지수도 544.39포인트(4.71%) 상승한 1만2102.30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채선희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