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현금배당을 결정한 상장기업 수와 배당금 총액이 전년에 비해 눈에 띄게 급증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중 현금배당을 공시한 기업은 모두 60곳으로, 배당금 총액은 약 20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에 비해 배당기업 수는 300%, 배당금의 경우 752% 대폭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배당금은 1174억원.

정부의 배당증대 정책에 부응한 상장기업들의 주주중시경영 정착 의지가 '잭팟 배당' 배경으로 꼽혔다.

거래소는 이와 관련해 "앞으로 배당우수 상장기업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배당관련 정보 확대 등 상장기업의 배당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