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은 연간 100만명에 불과했지만 2000년 500만명, 2012년 1000만명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에는 1200만명을 돌파했다.
관광공사는 세월호 참사와 엔화 약세 등 악재에도 1월부터 11월까지 방한한 외국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16.6% 증가해 10년 사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외국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올해 관광수입은 176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관광수입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생산유발 효과는 약 31조 원이다. 휴대전화 3700만대, 중형 자동차 47만대를 수출한 것과 같은 효과라고 관광공사 측은 설명했다.
한경닷컴 장세희 기자 ss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