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가치 급상승' 이끈 삼성가 맏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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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과 면세점 모두 '쑥쑥'…주가 1년 만에 30% '업'
이부진 사장이 이끌고 있는 호텔신라는 한국을 대표하는 서비스 유통 기업이자 호스피탤러티(Hospitality) 업계의 리더다. 호텔신라의 사업 부문은 크게 두 가지로 호텔 사업과 면세점 사업이다.
호텔 사업 부문의 축은 서울신라호텔과 제주신라호텔이다. 서울신라호텔은 세계적 특급 비즈니스호텔로 인정받고 있고 제주신라호텔은 럭셔리 리조트 호텔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호텔신라는 브랜드 가치와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호텔 위탁 경영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현재 삼성거제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또 2006년 중국 쑤저우에 있는 진지 레이크 신라호텔과 20년간 위탁 경영 계약을 체결해 운영 중이다. 이는 한국 호텔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해외 호텔과 위탁 경영 계약한 ‘글로벌 진출’의 사례다.
최근 호텔 사업 부문에서 주목할 성과는 비즈니스호텔인 ‘신라스테이’의 론칭이다. 신라스테이는 2013년 11월 동탄에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올해 10월 1일 신라스테이 역삼을 오픈했다. 강남의 중심부인 테헤란로에서 비즈니스호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다. 이 사장은 앞으로 비즈니스호텔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신라스테이는 2016년까지 총 10개의 호텔을 운영할 계획이다.
면세점 부문의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호텔신라는 면세 유통 사업을 통해 국내외 고객에게 트렌디한 럭셔리 브랜드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호텔신라는 해외 면세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성과를 올렸다.
호텔신라는 지난해와 올해 세계 3대 공항인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3개의 매장을 오픈해 글로벌 면세 사업자로 성장하고 있다.
또 호텔신라는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 사업권자로 최종 선정됐다. 마카오 국제공항 이용객의 60% 이상이 범중국계인 점을 고려해 중국인들에게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를 적극 소개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최근 호텔신라는 ‘기업 가치’에 대해 극적인 재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다. 호텔신라의 작년(12월 5일) 주가는 6만7500원에서 올해(12월 5일) 8만7900원으로 30% 올랐다. 현재(12월 5일) 시가총액은 3조4499억 원에 이른다. 이는 호텔신라의 현재 경영 성과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략과 비전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주는 예다.
이홍표 기자 hawilling@hankyung.com
< 본 기사는 한국경제매거진 한경BUSINESS 995호 제공 기사입니다 >
호텔 사업 부문의 축은 서울신라호텔과 제주신라호텔이다. 서울신라호텔은 세계적 특급 비즈니스호텔로 인정받고 있고 제주신라호텔은 럭셔리 리조트 호텔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호텔신라는 브랜드 가치와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호텔 위탁 경영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호텔신라는 현재 삼성거제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또 2006년 중국 쑤저우에 있는 진지 레이크 신라호텔과 20년간 위탁 경영 계약을 체결해 운영 중이다. 이는 한국 호텔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해외 호텔과 위탁 경영 계약한 ‘글로벌 진출’의 사례다.
최근 호텔 사업 부문에서 주목할 성과는 비즈니스호텔인 ‘신라스테이’의 론칭이다. 신라스테이는 2013년 11월 동탄에 처음으로 선보인 이후 올해 10월 1일 신라스테이 역삼을 오픈했다. 강남의 중심부인 테헤란로에서 비즈니스호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것이다. 이 사장은 앞으로 비즈니스호텔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신라스테이는 2016년까지 총 10개의 호텔을 운영할 계획이다.
면세점 부문의 성장도 주목할 만하다. 호텔신라는 면세 유통 사업을 통해 국내외 고객에게 트렌디한 럭셔리 브랜드 상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올해 호텔신라는 해외 면세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성과를 올렸다.
호텔신라는 지난해와 올해 세계 3대 공항인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3개의 매장을 오픈해 글로벌 면세 사업자로 성장하고 있다.
또 호텔신라는 마카오 국제공항 면세 사업권자로 최종 선정됐다. 마카오 국제공항 이용객의 60% 이상이 범중국계인 점을 고려해 중국인들에게 국내 중소·중견 브랜드를 적극 소개할 계획이다.
이 때문에 최근 호텔신라는 ‘기업 가치’에 대해 극적인 재평가를 받고 있는 중이다. 호텔신라의 작년(12월 5일) 주가는 6만7500원에서 올해(12월 5일) 8만7900원으로 30% 올랐다. 현재(12월 5일) 시가총액은 3조4499억 원에 이른다. 이는 호텔신라의 현재 경영 성과뿐만 아니라 글로벌 전략과 비전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주는 예다.
이홍표 기자 hawilling@hankyung.com
< 본 기사는 한국경제매거진 한경BUSINESS 995호 제공 기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