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증권과 한국투자증권, KB투자증권이 각각 2014년 기업 인수합병(M&A), 주식자본시장(ECM), 채권자본시장(DCM) 부문 컨설팅 실적 1위를 차지했다.

30일 한국경제신문과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올해 M&A와 자본 조달 실적을 집계한 결과 10조766억원 규모의 거래(경영권을 포함한 바이아웃·발표 기준)를 성사시킨 도이치증권이 처음으로 M&A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오비맥주와 ADT캡스 등 올해 국내에서 이뤄진 대형 M&A 거래를 도맡았기 때문이다.

ECM 부문에선 한국투자증권이 1조1955억원 규모의 거래를 주관해 1위에 올랐다. DCM 부문에선 14조5063억원어치의 채권 발행을 대표주관한 KB투자증권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위를 지켰다.

정영효/이유정/하헌형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