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진 사장, CES 참석하나…검찰, 출국금지 해제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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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개막 전 재소환"
‘삼성전자 세탁기 파손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조성진 LG전자 홈어플라이언스 사업본부 사장(58·사진)이 오는 6일 미국에서 열리는 가전전시회 CES 2015에 참석할 수 있도록 출국금지를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4부(부장검사 이주형)는 지난 30일 오전 조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5시간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할 분량이 많아 한두 차례 더 불러야 할 것 같다”며 “CES가 열리기 전 주말에 재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그동안 CES 참석 이후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출국금지에 이어 지난 26일 LG전자 본사 등이 압수수색까지 당하자 소환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장 측도 CES가 가전 업계에서 중요한 연례 행사인 만큼 재소환에 적극 임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도 기업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조 사장의 CES 참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 있는 한 매장에 진열된 크리스털블루 세탁기 도어 연결부를 조 사장 등 임원진이 고의로 파손했다고 주장하며 재물손괴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이들을 고소했다. 반면 LG전자는 “통상적인 수준의 사용 환경 테스트였다”며 지난달 삼성전자를 증거위조·명예훼손 등 혐의로 맞고소했다.
정소람/남윤선 기자 ram@hankyung.com
서울중앙지방검찰청 형사4부(부장검사 이주형)는 지난 30일 오전 조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15시간가량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검찰 관계자는 “조사할 분량이 많아 한두 차례 더 불러야 할 것 같다”며 “CES가 열리기 전 주말에 재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그동안 CES 참석 이후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혀왔으나 출국금지에 이어 지난 26일 LG전자 본사 등이 압수수색까지 당하자 소환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사장 측도 CES가 가전 업계에서 중요한 연례 행사인 만큼 재소환에 적극 임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도 기업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겠다는 방침이어서 조 사장의 CES 참석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 있는 한 매장에 진열된 크리스털블루 세탁기 도어 연결부를 조 사장 등 임원진이 고의로 파손했다고 주장하며 재물손괴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이들을 고소했다. 반면 LG전자는 “통상적인 수준의 사용 환경 테스트였다”며 지난달 삼성전자를 증거위조·명예훼손 등 혐의로 맞고소했다.
정소람/남윤선 기자 r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