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2015 기업 다시 뛴다] LS, 해저·초고압 케이블…유럽·남미 등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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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의 올해 경영계획은 기업경영의 기본인 생산현장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면서 해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며 지속 성장의 해법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지난해 임원들을 대상으로 “기본 지키기를 통해 안전의식 제고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는 내용의 특별 메시지를 보냈다. 안전과 환경, 윤리를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그룹 차원의 기본 지키기 활동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LS는 주요 계열사별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근 LS전선은 최고경영자(CEO)가 위원장을 맡고 내부 임직원과 외부 인사로 구성된 품질안전위원회를 발족했다. 분기별로 정기회의를 열고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도에 대한 특별 관리감독을 실시해 결함을 미연에 방지하고 품질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LS니꼬동제련은 2017년까지 1150억원을 투자해 사업장 위험요소를 없애고 노후 설비를 개선하는 등 안전관리 체제를 구축한다는 내용의 안전결의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최근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도 “여기 모인 최고 경영자들부터 위기의식을 갖고 환골탈태의 의지로 경영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기업 성장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이에 주요 계열사들은 본연의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해외법인의 사업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해저케이블, 초고압직류송전(HVDC), 전기차(EV) 부품 등 그룹의 신성장사업 영역에서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LS전선은 해저 케이블과 초고압 케이블, HVDC 등 고부가가치 제품 기술력을 기반으로 아프리카와 남미 등 신흥시장은 물론 세계 전력 시장의 중심지인 유럽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 결과 프랑스, 덴마크, 네덜란드에 이어 이탈리아에서도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유럽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에도 수주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LS산전은 중동,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스마트그리드를 비롯한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LS산전은 이 지역에서만 최근 3년 사이 5억달러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LS니꼬동제련은 최근 칠레 산티아고에서 세계 최대 동 생산기업 코델코와 귀금속 회수공장 건설과 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이를 발판 삼아 제련사업과 해외자원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지난해 임원들을 대상으로 “기본 지키기를 통해 안전의식 제고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는 내용의 특별 메시지를 보냈다. 안전과 환경, 윤리를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그룹 차원의 기본 지키기 활동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
LS는 주요 계열사별로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근 LS전선은 최고경영자(CEO)가 위원장을 맡고 내부 임직원과 외부 인사로 구성된 품질안전위원회를 발족했다. 분기별로 정기회의를 열고 제품의 안정성과 신뢰도에 대한 특별 관리감독을 실시해 결함을 미연에 방지하고 품질 수준을 향상시킨다는 계획이다. LS니꼬동제련은 2017년까지 1150억원을 투자해 사업장 위험요소를 없애고 노후 설비를 개선하는 등 안전관리 체제를 구축한다는 내용의 안전결의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구 회장은 최근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도 “여기 모인 최고 경영자들부터 위기의식을 갖고 환골탈태의 의지로 경영에 임해주길 바란다”며 기업 성장을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이에 주요 계열사들은 본연의 사업에 더욱 집중하고 해외법인의 사업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해저케이블, 초고압직류송전(HVDC), 전기차(EV) 부품 등 그룹의 신성장사업 영역에서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
LS전선은 해저 케이블과 초고압 케이블, HVDC 등 고부가가치 제품 기술력을 기반으로 아프리카와 남미 등 신흥시장은 물론 세계 전력 시장의 중심지인 유럽 시장에 대한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그 결과 프랑스, 덴마크, 네덜란드에 이어 이탈리아에서도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유럽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해에도 수주 확대에 힘쓸 계획이다.
LS산전은 중동,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스마트그리드를 비롯한 전력 인프라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LS산전은 이 지역에서만 최근 3년 사이 5억달러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LS니꼬동제련은 최근 칠레 산티아고에서 세계 최대 동 생산기업 코델코와 귀금속 회수공장 건설과 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이를 발판 삼아 제련사업과 해외자원개발 분야에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