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법정관리 신청' 동부건설 채권값 폭락…동부CNI 주가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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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1월2일 오후 1시24분
지난달 31일 동부건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 여파로 동부그룹 계열사의 주식과 채권 가격이 일제히 급락했다.
동부그룹 제조 계열사의 지주사 격인 동부CNI 주가는 2일 11.75% 하락한 2215원에 마감했다. 동부CNI가 11.3%의 지분을 보유한 동부라이텍 주가도 11.76% 떨어졌다.
동부 계열사의 채권값도 곤두박질쳤다.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부건설의 257회차 회사채는 이날 액면 1만원당 6230원에 거래됐다. 이 채권의 시세는 동부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액면 1만원당 8800~9190원에 거래됐으나, 1거래일 만에 30% 넘게 떨어졌다. 이 채권을 사들인 투자자들은 정상적인 채권 상환에 기대를 걸고 고위험 투자를 감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부건설의 244회차 회사채 가격도 30일 종가(8750원)보다 30% 급락한 6125원에 거래됐다. 동부건설의 회사채 발행 잔액은 257회차 430억원을 포함, 총 1370억원에 달한다. 동부메탈의 14회차 회사채는 30일 액면 1만원당 8500~9000원에 거래됐으나, 이날 7600원까지 떨어졌다.
하헌형/이태호 기자 hhh@hankyung.com
지난달 31일 동부건설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 여파로 동부그룹 계열사의 주식과 채권 가격이 일제히 급락했다.
동부그룹 제조 계열사의 지주사 격인 동부CNI 주가는 2일 11.75% 하락한 2215원에 마감했다. 동부CNI가 11.3%의 지분을 보유한 동부라이텍 주가도 11.76% 떨어졌다.
동부 계열사의 채권값도 곤두박질쳤다. 법정관리를 신청한 동부건설의 257회차 회사채는 이날 액면 1만원당 6230원에 거래됐다. 이 채권의 시세는 동부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액면 1만원당 8800~9190원에 거래됐으나, 1거래일 만에 30% 넘게 떨어졌다. 이 채권을 사들인 투자자들은 정상적인 채권 상환에 기대를 걸고 고위험 투자를 감행한 것으로 분석된다. 동부건설의 244회차 회사채 가격도 30일 종가(8750원)보다 30% 급락한 6125원에 거래됐다. 동부건설의 회사채 발행 잔액은 257회차 430억원을 포함, 총 1370억원에 달한다. 동부메탈의 14회차 회사채는 30일 액면 1만원당 8500~9000원에 거래됐으나, 이날 7600원까지 떨어졌다.
하헌형/이태호 기자 hhh@hankyung.com